“완결이 아니라 시작이다”…낸시랭, 개인전서 ‘작가와의 대화’ 개최
입력 2026.07.01 15:18
수정 2026.07.01 15:20
지난 6월 28일 국립현대미술관 찾아 즉흥 퍼포먼스 펼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자신의 개인전에서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하며, 50여명의 관객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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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트스페이스와이에서 진행되는 개인전 ‘플레이’(PLAY)에서 낸시랭은 자신의 트레이트마크 인사말의 탄생 비화, 학창시절 일화는 물론 이번 전시의 키워드와 전시 동선 등에 대해 관객들과 이야기했다.
도슨트 전소현이 진행을 맡은 이번 관객과의 대화에서 낸시랭은 자신이 대학 시절부터 금속 알루미늄, 레터링, 전구 등 다양한 소재를 회화에 접목한 이력을 언급하며 이번 전시회의 실험적 변이가 즉흥이 아닌 오랜 탐구의 연장선임을 강조 후 “사회가 원하는 나와 내가 보여주고 싶은 나 사이에서 타협하기보다, 꿈을 사랑하고 꾸준히 준비하는 태도가 결국 우연을 필연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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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낸시랭이 내세운 이번 전시의 핵심 키워드는 ‘변이’(Mutation)로, 낸시랭은 “기존 작업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변이시키고 싶었다”고 설명하며, “파괴가 아니냐”는 전소현의 질문에는 “원래의 모습을 간직한 채 전혀 다른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라고 답했다.
전시 동선에 대해서도 “갤러리 측과의 오랜 논의 끝에 완성됐다”며 “건물 입구의 보라색 라인은 'PLAY' 글자와 화살표를 따라 1층 카페를 지나 지하로, 더 깊은 지하로 이어진다. 단순한 작품 배치가 아니라 관람객의 동선 자체를 하나의 서사로 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낸시랭은 이번 전시에 대해 “이름값에 기대지 않겠다 이번 전시는 완결이 아닌 시작점이며, ‘플레이’는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계속 진화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는 예술가 낸시랭의 제2막이 시작되는 순간”이라고 전했다.
낸시랭 개인전 ‘플레이’는 7월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아트스페이스와이에서 열린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 6월 2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데미안 허스트 개인전 ‘더 리버 페인팅: 어 시리즈 인 프로그레스’(The River Paintings: A Series in Progress)를 찾아 즉흥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낸시랭은 허스트의 대표적 상징인 ‘상어’ 작업 앞에서 전시장 한가운데 눕는 행위를 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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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은 이날 퍼포먼스 후 ”예술은 벽에 걸린 작품에서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의 삶과 몸을 통해 끊임없이 생성되고 변화하는 과정“이라며 ”‘워킹 팝 아트’(Walking Pop Art)는 하나의 퍼포먼스가 아니라 내가 예술을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