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국민의힘이 이재명 '골프 제안' 거부한 이유, 삼성·SK가 1천조 쏟아붓자 '빅쇼트'가 움직였다, 배재고 출신 권영세, 모교 야구부 징계 비판, 봉쇄 '잠실개표소' 27일 만에 열렸다 등
입력 2026.07.02 21:02
수정 2026.07.02 21:02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밥 먹고 골프 치면 뭐 하나"…국민의힘이 이재명 '골프 제안' 거부한 이유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전후로 청와대 고위 관계자를 통해 복수의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에게 골프 회동을 제안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통령이 직접 야당 의원들을 만나 쓴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라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선 "갈라치기"라는 비판이 나왔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우리 전 정권 때 (대통령이) 골프친 것 가지고 (민주당이) 엄청 못살게 굴었다"며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골프 회동을 제안하기 전에 이미 대통령께서 골프를 쳤다는 제보가 많이 들어온다. '그 시기가 언제다, 골프를 쳤을 때 앞뒤로 어떻게 됐다'고 여러 제보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건을 물 타려고 우리 당 중진들한테 골프 치자고 한 건지 궁금하다"며 "골프 회동이 아니더라도 여당이 야당과 다른 방법으로 소통할 일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삼성·SK가 1천조 쏟아붓자 '빅쇼트'가 움직였다…"한국발 반도체 투자, 끝의 시작"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해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인공지능(AI)·반도체 랠리에 다시 공매도 베팅을 확대했다. 캐터필러에 대해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약세 포지션을 잡았다.
CNBC·월스트리트저널(WSJ)·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버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서브스택 뉴스레터 'Cassandra Unchained'에 올린 '트레이딩 포스트' 게시물에서 엔비디아,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테슬라, 캐터필러와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SOXX(아이셰어즈 세미컨덕터 ETF)에 대한 신규 약세 포지션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198.09달러,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729.40달러, SOXX는 642.80달러에 각각 숏 포지션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 중 캐터필러 숏이 눈에 띈다. 버리는 "캐터필러를 공매도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지금까지는 항상 롱 포지션으로 나에게 좋은 수익을 안겨준 종목"이라며 1060.98달러에 처음으로 공매도했다고 밝혔다. 캐터필러 주가는 올해 상반기에만 86% 상승했고, 최근 1년간 약 167% 급등했다.
그는 "숏을 잡은 게 나 스스로도 다소 충격적이지만, 이는 실제 사업이 뒷받침하는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의 수혜주로 부각되며 주가매출비율(PSR)이 최근 30년래 최고 수준까지 오른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배재고 출신 권영세, 모교 야구부 징계 비판…"과한 집단제재"
배재고를 졸업한 5선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역 비하성 응원 구호 논란을 일으킨 배재고 야구부에 내려진 징계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재고 야구부의 행동은 '일부 학생의 철없는 실수'일 뿐이라며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는 '과한 집단 제재'라고 봤다.
권영세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모교인 배재고를 선택해서 간 것은 아니었지만 졸업한 지 이미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1885년 아펜젤러 목사에 의해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근대 교육기관인 배재는 국내 여느 학교와 달리 공부만이 아니라 소위 지덕체를 골고루 함양시키는 교육 목적을 가진 차별화된 학교"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런 배재고교가 최근 스타벅스 관련 혐오발언 문제로 부정적 논란의 대상이 된데 대해 동문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아쉽게, 그리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일부 학생들의 아무 생각없는 행동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이에 대해 개별적인 책임의 유무, 경중도 가리지 않은채 단체기합 주듯이 전원에 대해, 그것도 6개월 출전정지라는 과한 제재를 가한 일 역시 문제가 있다"며 "고교 운동선수들에게 이렇듯 중한 제재를 가하는 것은 그들의 대학진학이나 야구경력 문제를 넘어 인생 전체에 결정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봉쇄 '잠실개표소' 27일 만에 열렸다…국조특위, 첫 현장조사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 규명에 나선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에서 첫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투표 당일 시위 참가자들의 개표소 봉쇄로 조사가 27일간 미뤄진 끝에 성사됐지만, 경찰과의 충돌 속에 약 40분 만에 마무리되면서 핵심 현장조사부터 차질을 빚게 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국조특위 소속 의원들이 오후 1시10분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2 출입문으로 진입할 때 문을 막고 있는 일부 시민들이 있어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따라 이동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밀치고 폭행한 60대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경찰은 오후 12시25분께부터 시위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2-1 문 앞에 인간 띠를 형성했다. 의원들이 2-1 대신 2-2 문으로 방향을 돌리자 경찰은 해당 출입문을 지키던 시위 참가자들을 차례로 이동시켰다. 이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해 태극기를 든 시민 한 명이 쓰러지기도 했다.
강제 이동 조치가 마무리된 후 의원들은 오후 1시10분께 2-2 게이트를 통해 현장에 진입했다. 의원들이 들어가자 경찰은 유리문 바깥 철문을 곧바로 닫아걸었으며 취재는 국회 풀기자단으로만 제한됐다. 경기장 봉쇄가 뚫리자 게이트 앞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시민 간 충돌도 빚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