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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위 참사에도 1인당 8000만원…홍명보호 포상금 얼마 받나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6.29 09:52
수정 2026.06.29 10:08

홍명보호. ⓒ 대한축구협회

2026 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든 홍명보호가 선수 1인당 80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패한 데 이어 32강 진출의 분수령이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도 0-1로 무너지며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다.


결국 한국은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8개 팀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에도 포함되지 못했고, 최종 순위 34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성적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지만, 대표팀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포상금은 규정에 따라 지급된다.


대한축구협회 포상금 지급 기준에 따르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26명 전원에게 기본 포상금 5000만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조별리그 승리 수당이 별도로 더해진다.


한국은 체코전에서 1승을 거두면서 승리 수당 3000만원을 확보했다. 반면 무승부 수당(1000만원)은 한 차례도 무승부를 기록하지 못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로써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한 태극전사들은 출전 시간이나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1인당 총 8000만원을 받게 된다. 선수단 전체 지급액은 20억 8000만원 규모다.


반면 토너먼트 진출에 따른 성과급은 받을 수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본선에서 32강 진출 시 선수 1인당 1억원, 16강 진출 시 2억원, 8강 진출 시 3억원의 추가 포상금을 지급하는 기준을 마련해뒀다. 하지만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해당 성과급은 모두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별도로 약속했던 특별 포상금 역시 무산됐다. 정 회장은 대표팀이 32강에 오르면 10억원, 16강 진출 시 20억원, 8강 진출 시 30억원을 사재로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조별리그 탈락으로 이 역시 실현되지 않았다.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과 비교하면 포상금 규모는 크게 줄었다.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원정 월드컵 사상 두 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선수들은 기본 포상금과 성과급 등을 포함해 최대 1인당 3억 4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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