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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6·25가 남침이냐는 질문에 "북침"…곧바로 정정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6.25 11:38
수정 2026.06.25 11:39

"죄송하다, 남침이다…긴장했다" 해명

"북한은 위협이자 동포인 이중적 상황"

다주택 매각엔 "국민 눈높이 안 맞아 죄송"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한성숙)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6·25 전쟁이 남침이냐는 질문에 "북침"이라고 답했다가 곧바로 정정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안보·대북관 검증 자리에서 나온 답변이라 야권의 검증 공세가 한층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성숙 후보자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6·25가 남침이냐"고 묻자 "북침"이라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곧바로 "죄송하다. 남침이다. 긴장했다"고 정정했지만, 대북 안보관과 직결된 기초 질문에서 실수가 빚어진 셈이다.


대북관에 대한 인식도 함께 도마에 올랐다. 한 후보자는 김 의원이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냐"고 묻자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곳들은 다 우리의 적"이라며 "북한은 위협이기도 하고, 동포이기도 한 이중적 상황"이라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북한과도 잘 관계를 맺고, 잘 관리해야 할 것인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덕성 검증 핵심 쟁점인 다주택 처분 문제에는 사실상 사과 입장을 내놨다. 한 후보자는 청문회 직전 보유 주택 4채 중 3채를 매각한 것과 관련해 "민간으로 살았던 시절과 공직의 무게는 굉장히 크다는 것을 알았다. 그때 이후부터 모든 다주택 관련된 부분은 매물로 내놓고 있었다"며 "계속해서 매물로 내놓으면서 팔려고 애를 썼다"고 해명했다.


특히 양평 땅 매각과 관련해서는 "제가 매입했던 가격보다 조금 낮게 처음에 7억 정도에 내놨다"며 "의원님들이 많이 알리시고, 언론에서 보도가 많이 된 바 있어서 그동안 내놨던 부동산을 통해 연락이 와 5억이면 사시겠다고 해서 5억에 매매했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이 "청문회 직전 집을 다 팔았으니 이제 마귀에서 사람이 된 것 아니냐"고 꼬집자, 한 후보자는 "의원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사람이 된 것 같다"며 "제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게 다주택 관련된 부분에서는 죄송스럽다"고 몸을 낮췄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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