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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주호영 "장동혁 공격하고, 한동훈 공격하고, 이러지 말고 하나가 되자" [정국 기상대]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6.06.24 07:00
수정 2026.06.24 07:04

국민의힘 최다선, 23일 데일리안TV 출연

"보수를 사랑하고 아낀다면 지지자들끼리

대결하게 해선 안돼…우리 모두가 하나돼

대한민국 가치 훼손하는 자들과 싸우자"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데일리안 유튜브 〈정국 기상대〉'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데일리안에 있습니다.

데일리안 유튜브: www.youtube.com/@데일리안TV


* 프로그램: 데일리안 유튜브 〈정국 기상대〉

* 진행: 정도원 데일리안 정치부장

* 출연: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진행: 2026년 6월 23일 데일리안 용산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리는 정국 기상대, 오늘은 특별한 손님을 모시고 특집으로 진행을 하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6선 중진 최다선이시죠? 2004년 보수가 가장 어려웠던 노무현 정권 시절에 등원하셔서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그리고 윤석열 정부까지 3개 보수 정부 창출에 큰 역할을 하신 분입니다. 보수 진영의 대들보, 서까래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도 불구하고 부침과 고난도 적지 않게 겪으셨던 분인데, 오늘 저희 데일리안 정국 기상대에 1호 출연을 하시게 됐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을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대표님.


▶주호영 의원: 예, 고맙습니다. 불러주셔서.


▷진행: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데일리안 스튜디오까지 나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호영 의원: 스튜디오가 아주 깔끔하고 잘 정리돼서 기분이 좋습니다.


▷진행: 감사합니다. 최근 6·3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서 낙동강 전선, 대구까지 다 무너지는 것 아니냐 그런 말이 있었는데 진짜 극적인 역전승 이끌어내셨고요. 이 TK 민심 최전선에서 진두 지휘를 하셨는데 선거 기간 동안 굉장히 피말렸던 순간이나 그런 게 많으셨을 것 같아요. 막후 에피소드가 있으면 좀 들려주시고, 또 시청자들을 궁금해하시는 최근 근황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주호영 의원: 세 가지 정도 고비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컷오프가 확정되고 나서 저를 돕던 사람들 상당수가 김부겸 캠프로 가버렸습니다. 제가 말려도 소용이 없고 당하는 꼬라지 보니까 만정이 떨어진다, 그런 것도 하나 있고, 그다음에 이제 김부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본 측면도 좀 있겠죠. 그게 어려웠고요. 자칫하면 오해를 받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두 번째는 여론조사는 우리가 꽤 지는 걸로 많이 나오는데 후보가 좀 방심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어요. 이기더라도 후보가 경각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되는데, 조금 방심한 듯 할 때 '야, 선거 지는 게 이러다가 진다던데' 하는 걱정이 한 번 있었고요. 출구조사 발표 중에 JTBC 조사는 우리가 지는 걸로 나왔던가, 아주 근소한 차이로 붙어 있던가 그래서 이거 어렵지 않겠나. 극적인 장면은 그 세 장면 정도라고 볼 수가 있겠네요.


그다음에 역전승을 이루었다고 하는데 이제 밖에서는 그렇게 보죠. 우리가 많이 지다 따라갔으니까. 그러나 후보나 후보 캠프에서는 그렇게 안 볼 거예요. 어차피 이기게 돼 있고 여론조사는 별로 의미가 없다, 이래 생각했을 수가 있어요.


▷진행: 역전승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호영 의원: 예. 그럴 수도 있죠. 마지막에는 결집한다 이럴 수도 있는데 이제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우리가 이제 경선 과정의 잡음들을 정리하고 하나가 되었던 것, 그다음에 민주당의 실수가 좀 있었죠.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라든지 그다음에 전국을 싹쓸이 할 듯한 그런 것들이 영향을 미쳐서 이기기는 했는데요. 그러나 45%나 내줬다. 김부겸 후보가 45%나 내줬다는 것은 이겨도 이긴 것이 아니라고 봐야 되겠죠.


▷진행: 대구에서 민주당이 45%나 얻은 것이니까요.


▶주호영 의원: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보고 최근 근황은 한 8개월 정도 선거 준비하고 선거 관여하느라고 밀린 일들이 좀 있고, 그다음에 이제 부의장 임기가 끝났으니까 의원회관으로 이사를 해야죠. 그다음에 법안을 좀 많이 냈습니다. 중요한 법안들을 다듬고 마무리하는 일 이런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 그런 얘기도 있지 않습니까? 박지원 의원이 한 말이지만 '골프와 선거가 고개 쳐들면 진다'고. 그런 부분을 경계시키는 데에 주력하셨단 말씀이시네요.


▶주호영 의원: 그랬습니다. 예, 그리고 저는 비상을 많이 걸었죠. 이거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이제 여론 주도층은 김부겸 지지가 많았어요.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제가 마지막에 김부겸 캠프의 핵심적인 분을 만났었는데 양쪽이 다 승리를 자신하고 있었어요.


▷진행: 여기 캠프와 저기 캠프가 다.


▶주호영 의원: 우리 캠프를 우리가 이긴다. 저쪽은 저쪽 캠프가 이긴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좀 걱정이 됐었죠.


▷진행: 앞서 말씀하신 대로 22대 국회 전반기 동안은 야당 몫 국회부의장을 맡으셔서 이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맞서서 최전선에서 좀 외롭게 싸워오셨고요. 특히 이제 여당이 계속해서 일방적으로 법안을 붙이니까 야당은 필리버스터를 할 수밖에 없고, 그때마다 이제 사회 거부를 하셔서 우원식 의장의 편향된 원내 운영을 강하게 압박하기도 하셨고, 결국 우원식 의장이 백기 들고 물러났다고 봐요. 여러 가지 다른 장치를 마련한 것을 보면은요. 6선 의원으로서 2004년부터 수많은 국회를 경험하셨는데 이번에 처음 겪는 일들을 많이 겪기도 하셨을 것이고, 현재 이재명 정부 치하에서 이 거대 여당의 국회 운영, 가장 큰 문제점이 뭐라고 체감하셨을까요?


▶주호영 의원: 국회 의석이 의미를 갖는 것은 151석 이제 과반이 딱 되는 의석 수가 있고, 상임위원회 특위가 18개니까 150석에 18이 더해지면 168이 됩니다. 그러면 모든 상임위에서 1석이 많죠. 그다음에 180석 이것은 필리버스터도 무력화할 수 있고 그다음에 안건조정위원회도 무력화할 수 있는 의석이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책임감 없는 민주당에 의석이 너무 많이 갔어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합치면 180석 가까이 되니까 야당의 동의 없이도 국회법상으로도 일방적으로 할 수 있는 구조로 돼 가지고 있어요. 그게 하나 문제고요. 책임감 없는 정당에 의석이 너무 많이 갔다.


그다음에 국회의장들이 중립적으로 운영하지 않았다. 우리 당 출신의 의장님들, 강창희·정의화·김형오 이런 분들은 대통령과 관계가 되게 안 좋았어요. 왜냐하면 정부에서 요구하는 대로 안 해주고 중립을 지키고 이래 했으니까. 그런데 민주당 측 의장들은 확신범이 많아요. 제 표현에 의하면 확신범. 당적은 이탈하고 중립이라고 하는데 아예 그냥 밀어붙이는, 그게 또 의석수가 되니까 그것이 가장 큰 폐단이고요.


그다음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이 있고 그다음에 이제 반대 의견을 내는 사람이 있어서 법안을 좀 다듬어야 되는데 너무 거칠고 정리 안 된 법안들이 너무 많이 와서 본회의에서 두 번이나 수정되는 부끄러운 일도 있었습니다.


저는 민주당의 일방적인 독주, 그것을 견제하지 않은 우원식 의장에 대한 불만도 있었지만 그 법이 그나마 제가 볼 때 헌법 체계에 맞으면 사회를 볼 생각이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사회를 봤는데 그 법이 위헌 났다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겠습니까? 제가 요구 조건을 걸었습니다. 이런 이런 점을 고치지 않으면 나는 위헌 법률 통과하는 데 내가 협조자가 될 수는 없다, 그런 입장이었습니다.


▷진행: 몇 가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셨는데 국회의장이 당적을 이탈하게끔 해놓은 국회법이 지금 이 우원식 의장의 행동이나 이런 걸 보면 도대체 의미가 있느냐 이런 얘기도 많이 들립니다.


▶주호영 의원: 그렇습니다. 오히려 국회의장의 역할은 우리 당 출신 의장들이 정말 잘하신 거고 이것은 뭐 아예 민주당 의장들은 대통령하고 같이 노는 한 편인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 점에서는 좀 민주당을 비판하고 싶습니다.


▷진행: 이제는 지난 얘기니까 편하게 말할 수 있겠지만, 사실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하고 정의화 의장은 사이가 굉장히 안 좋았었다고 하는데요.


▶주호영 의원: 그리고 김형오 의장 하실 때도 제가 특임장관을 했는데 많이 안 좋았습니다. 그다음에 강창희 의장 때는 강창기 의장이 대통령과 한 번도 식사를 하거나 만난 일이 없습니다.


▷진행: 그 정도였나요?


▶주호영 의원: 예, 그렇습니다. 예.


▷진행: 그리고 또 대표님의 지론이기도 하지만 진짜 말 그대로 체계 자체가 위헌인 법률이 너무 많이 상정되다 보니까, 대표님은 전부터 법사위를 확대 개편해가지고 율사들을 많이 배치해서 종합적으로 운영을 하자, 그게 어떤 가칭도 따로 있었던 것 같은데요?


▶주호영 의원: 국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법안과 예산인데, 예산은 의원 50명이 들여다 보는 예산결산특별위가 따로 있고, 그런데 법사위는 15명인가 그렇습니다. 상임위원회 중에도 숫자가 작은 위원회에 들어갈 뿐만 아니라 고유 법안이 있고 나머지 전체 상임위에서 온 법안을 심사를 하는데 그렇죠. 그냥 형식적으로 볼 수밖에 없어요. 근데 예산보다 법안이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렵거든요.


그러면 법사위는 고유 법안만 해라, 법원 검찰 이것만 하고 딴 상임위를 통과해 온 법안은 국회에 변호사 출신이 많으니까 그분들을 중심으로 50명쯤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처럼, 소위 법사위원회 말고 법제위원회, 법제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그 분과에 한 10명 정도 하면 5개 분과가 나오거든요. 그러면 이것도 전문성이 있어야 되니까 경제 법안 전문, 그다음에 사회 법안 전문, 외교안보 법안 전문, 복지 법안 전문 이런 식으로 전문성을 가지고 4년간 여유 있게 심사를 해야 되는.


▷진행: 법제특위 밑에 다시 소위를.


▶주호영 의원: 그렇습니다. 그 소위를 둬야 하는데, 우리는 그냥 중요한 법안일수록 싸우다가 그냥 일방적으로 통과해 버리고 1년에 지금 제가 통계를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마는 많은 해는 한 해에 20건 정도 위헌 법률이 나왔어요.


▷진행: 헌법재판소에서요? 그건 좀 부끄러운 일이네요.


▶주호영 의원: 위헌법률이 한 건 나오면 위헌 나오기 전에 그 법률을 토대로 법률 관계를 맺었던 모든 국민들의 행위가 무효가 되거나 소급이 되느냐 안 되느냐 문제가 되기 때문에 엄청난 거거든요. 이 심각성을 제가 계속 지적을 했습니다. 근데 안 고쳐지고 있어요.


▷진행: 그러니까요 오히려 법사위가 그냥 점점 싸움판만 되고 있는데 이게 나중에 좀 다시 한 번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우선 선거에 대해서 시청자 분들이 대표님의 평가가 많이들 궁금하실 테니까요. 6·3 지방선거 재보궐선거가 치러졌는데 지금 이거에 대한 평가를 놓고 의견들이 분분하거든요. 우선 대표님은 이 선거 결과가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던진 의미가 하나 있을 테고요. 그리고 우리 국민의힘에 준 의미가 하나 있을 텐데 각각 좀 어떻게 평가하실까요?


▶주호영 의원: 저는 이제 이재명과 민주당 정부에 대해서는 오만하지 마라, 일방통행하지 마라 이런 것에 대한 엄중한 경고를 했다고 보고요. 그것은 왜냐하면 대통령 지지율도 확 떨어지고 있고, 그다음에 선거 초반에는 당연히 당선될 것이라고 믿었던 서울·경남 이런 몇 군데 결과가 다르지 않았습니까?


이제 그런 걸 보면 엄중한 경고를 했다는 거고 민심은 군주민수다. 임금은 배고 백성은 물이다.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화가 나면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다. 그 경고를 심하게 했다고 봅니다.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나 민주당이 이 경고를 알아들으면 앞으로 불행한 일이 줄어들 테고, 그렇지 않고 민심은 금방 바뀌고 우리 이렇게 해도 관계없다든가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아주 불행한 결과를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그냥 민주당이 없애려고 하는 것, 이런 것부터 공소취소까지 시도하면 국민은 배를 뒤집을 거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민주당의 우려스러운 점이 법원·검찰 고위직 출신 의원들이 그쪽에도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잘못된 사법개혁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고, 제가 특정 의원을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마는 거의 초재선의, 법조에 대해서도 이력이 높지 않은 그런 몇몇 의원들의 목소리에 다 끌려가서 그렇습니다.


이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없애면 아마 우리나라 수사가 엉망이 되고 피해는 국민들에게 몽땅 돌아갈 겁니다. 저는 없애면 그 후과가 바로 민주당의 다음 선거에 돌아갈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어서 이런 걸 좀 안 했으면 좋겠고요.


우리 당에 대해서는 소위 윤어게인과 절연했던 데는 다 당선이 됐다는 거 아닙니까? 서울의 오세훈도 그렇고, 그다음에 한동훈도 마찬가지고 몇 군데가 있습니다. 유의동 의원도 그렇고. (장동혁 대표가) 열심히 간 데는 다 떨어졌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부산의 박형준 시장에 대해서도 전재수 당선자가 사법 리스크라는 큰 문제를 안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의원처럼 단호하게 우리 당 안에서도 윤어게인은 안 된다고 나갔으면 부산시장 선거 결과가 달랐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 점을 볼 때, 아니 윤어게인이 무슨 개인적인 정리로 사람을 아니까 인간적으로 욕하지 않고 이런 건 있을 수 있지만은, 대한민국의 헌법가치하고 정면으로 반하고, 헌법재판관 전원이 위헌·위법으로 인정했고 이런 걸 붙잡고 있는 건 말이 되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당에 대해서도 갈 방향을 분명히 정해줬다고 봅니다. 지도부가 해야 될 태도나 방향에 대해서도 정해줬다고 이렇게 보고 있죠.


저는 정치를 처음 할 때는 중우정치라고 국민들이 뭐를 그렇게 자세히 아시겠느냐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갈수록 국민들이 가진 집단지성은 정말 대단하다 그렇게 보고 있죠. 그래서 양당에 엄중한 경고를 하고 겸손하고 오만하고 국민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해라. 힘쓰지 마라 민주당에 그런 경고를, 우리 당에 대해서는 바른 길로 가라 그런 가르침을 준 선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진행: 진짜 선거를 치를 때마다 국민이 정말 현명하구나 그리고 민심이라는 게 정말 무섭구나 그런 걸 느끼게 되는 것 같고요. 특히 이제 대표님 방금 말씀하신 대로 민주당 이재명 정부 같은 경우에는 이번 선거가 집권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치러진 선거 아닙니까? 이 민심의 무서움을 깨닫고 어떤 본인의 공소 취소라든지 보완수사권 이거는 말씀하신 대로 국민들에게 바로 피해가 돌아가는 거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국정 기조를 바꿔야 될 텐데, 지금 이 원구성 협상을 보면 법사위만은 절대로 야당에 내줄 수 없다고 그러고 야당이 자꾸 법사위를 고집하면 우리가 이번에 상임위를 독식하겠다 또 이런 으름장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대표님은 보수 정당에서 유일하게 원내대표를 세 번 하신, 그런 분이 또 없어요. 보수 정당에서 원내대표를 세 번을 지내셨는데 자타공인 원내 협상의 달인이신데 만약 대표님이 지금 원내 사령탑이다, 그러면 이렇게 반성 없는 거대 여당의 폭주 으름장, 이거에 맞설 어떤 묘수를 꺼내실 수 있을까요?


▶주호영 의원: 이제 묘수가 잘 없습니다. 사실은 이제 묘수가 없는 것이 180석이 안 되든지 또 의장이 협조하면 이게 되는 겁니다. 이게 왜 망가졌느냐 그러면 다수당이 있고 소수당이 있어도 이 소수당이나 2당의 입장을 들어준 것은 국회의장이 자제하고 합의를 요구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그러니까 여당으로서는 원구성을 빨리해서 법안도 처리하고 해야 될 텐데 야당이 협조 안 해서 안 되니까 야당의 의견을 들어주고 갔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국회법에 원구성이 안 될 때는 마지막 수단을 하나 둔 것이 있는데 국회의장이 상임위를 강제 배정하고 (상임위원장) 선거를 하게 하는 방법이에요. 그 짓을 어느 의장 때부터 했어요. 예전에 원구성 협상에 있어서 가졌던 여야가 조금 양보하고 받는 룰 자체가 깨져버린 거예요.


제가 원내대표 할 때 처음 그 일을 당했지 않습니까? 2020년에. 그러니까 이번도 오늘이 22일인데 24일까지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라, 그리고 제출하지 않으면 의장이 강제적으로 배정해서 하겠다 이런 엄포를 놓고 있는데요.


이제 우리 당이 들으면 섭섭할지도 몰라요. 민주당이 법사위를 안 내놓을 겁니다. 죽어도 안 내놓을 겁니다. 안 내놓는데 그것이 이제 민주당에는 불행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이제 독주의 길을 터는 거고 그다음에 이 위헌이나 안 맞는 법이 나올 겁니다.


반대 의견을 들으면 법이 정교해지고 고쳐지는 게 꽤 많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줄 수 있으면 괜찮은데 민주당은 안 주려고 그러고 지금 민주당이 이상하게 돼서 의장 후보 선거하는 데도 당원들 표를 반영하도록 하니까. 의원들이 소신을 가지지 못하고, 지금 제가 듣기로는 민주당 원내대표 휴대폰에 누구를 법사위원장으로 해라까지 문자 폭탄이 쏟아진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강성 지지자들에게 매여서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을 양보하면 원내대표가 쫓겨날 정도의 그런 분위기랍니다.


그러니까 우리로서는 민주당이 양보해서 그렇게 하면 좋지만 그건 난망인 것 같고, 그다음에 민주당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18개를 다 가지고 가든지 마지막으로 11개를 가져가고 7개를 그냥 두든지 하겠다 뭐 이런 정도의 엄포인데, 저는 전반기대로 그대로 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 싶은데, 민주당이 정무위 무슨 좋은 데는 다 가지고 가겠다, 이래서도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진행: 지금 말씀하신 것 중에서 제가 이제 국회를 출입하기 시작한 게 대표님이 정책위의장 하실 때부터였는데, 저도 조정식 의장을 이제 평의원일 때부터 오래 봐왔지만 그분이 개인적으로는 온건하고 합리적인 분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국회의장조차 이 강성 민주당원들의 이런 거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그런 상황이라고 보실까요?


▶주호영 의원: 저는 국회의장이 좀 비판하고 싶은 것이 국회의장 할 생각이 있었으면 대통령 정무특보를 해서는 안 됩니다. 우선 자기들이 우리 당에서 옛날 대통령이 특보를 모실 때 얼마나 위헌이라고 그걸 했습니까?


▷진행: 대표님이 당하셨죠.


▶주호영 의원: 예, 그 논리에도 반할 뿐만 아니라 국회는 대통령을 견제하고 행정부를 견제하는 부처인데 자기가 이 국회의장을 할 생각이 있으면 대통령 부하 노릇을 한 사람이 바로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벌써 국회의장직을 훼손한 거지요. 이미. 저는 그 점이 아쉽고요.


그다음에 무슨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견인하겠다 이런 식으로 국회의장 선거 때 이야기한 걸로 봐서 이제 밀어붙일 걸로 보고요. 옛말에 사난방견 장부심(事亂方見 丈夫心),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비로소 대장부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매너 좋으면 좋은 사람으로 알지마는 어려운 일이 닥칠 때는 올바른 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저는 조정식 의장 사람 좋기는 한데 그거는 아닐 거라고 보고 있죠.


▷진행: 참 안타까운 국회의 현실입니다. 이게 결국은 의석이 적으니까 다 이런 모든 일이 벌어지는 거거든요. 보수 정당이 2016년·2020년·2024년 벌써 총선을 3연속 참패를 했습니다. 이게 대선이나 지방선거는 가끔 이길 때도 있었는데 총선만은 약속이라도 한 듯이 매번 지고 있고, 그 중심에는 보수 지지층들 사이에서 그런 정서가 있습니다. 항상 우리가 공천이 잘못돼서 진다, 공천 파동으로 진다는 말이 있고, 이번 6·3 지방선거도 공천이 굉장히 어수선했다, 공관위원장이 바뀌고, 그런 비판을 피할 수가 없는데요. 이게 선거가 끝났는데 그냥 덮고 가자는 건지 예전에는 선거 치르고 나면 백서라도 쓴다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런 움직임도 안 보이고 무슨 자화자찬하는 자평 보고서만 짤막하게 나왔는데요. 우선 첫 번째로 여쭙고 싶은 게 이 보수 정당의 공천은 왜 매번 이 모양인 건가요?


▶주호영 의원: 이제 저희들이 선거 직전에는 1당이 될 거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폭망한 선거들이 꽤 있거든요. 그것은 이제 공천을 앞두고 누구 말에 의하면 골대 앞에서 우리가 넘어진 거죠. 평소에 잘못하는 것보다는 선거를 앞두고 잘못하는 것이 훨씬 국민들에게 각인되는 효과가 큰데요. 민주당은 2004년부터 원칙적으로 경선을 했습니다.


▷진행: 2004년부터라고 하면 굉장히 오래 됐습니다.


▶주호영 의원: 예, 그렇습니다. 그래서 부작용도 고치고 해서 민주당은 공천룰이 딱 정해져 있습니다. 2년차, 4년차에 여러 항목의 평가 항목을 가지고 평가를 한 다음에 그것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가 공관위에만 그 자료를 주고, 그중에 현역은 하위 20%에 대해서는 감점만 20%를 주고 전부 경선에 참여시킵니다.


▷진행: 원칙적으로는 인위적 컷오프라는 건 없는 거네요?


▶주호영 의원: 예, 컷오프는 윤리적·도덕적으로 문제 있는 경우에 지극히 한두 건 경우만 합니다. 그러니까 당원들이 선택하는 구조가 되니까 불복할 여지가 없는 거죠. 민주당도 물론 경선은 붙이면서 룰을 아주 불리하게 해가지고 하는 그런 짓도 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그 틀입니다.


그래서 하위 20%를 맞은 사람이 내가 왜 하위냐고 항의할 법도 한데 항의가 없대요. 왜 그러냐 하면 평가 항목도 세세하고 전부 객관적인 외부 사람이 평가한대요. 그러니까 그거에 대해서 이의 달기도 어렵고 그다음에 내가 이거 하위라는 것이 알려지면 선거에 불리하지 않을까 싶어서 하위라고 밖에 발설을 하지 말아 달라는 정도, 그러니까 경선 절차에 가면 그대로 다 되는 거지요.


그런데 우리는 내가 왜 그런지를 알아봤어요. 박정희·전두환·노태우 대통령까지는 우리는 대통령이 총재를 겸했어요. 당 총재. 총재라는 말이 뭡니까? 모든 것을 혼자 재단한다는 말 아닙니까? 그런데 그럴 때에도 총선은 이겨야 하니까 그때는 권위주의 시절이니까 정보기관 등을 통해서라도 당선될 사람을 뽑았다는 거예요. 절차는 경선이 아니지만은 가장 경쟁력이 있는 사람을 뽑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당대표나 당권 가진 사람이 (공천을 전단)하는 그 풍토를 아직 가지고 온다는 거예요. 우리 당도 원칙적으로는 경선, 이 공천 파동의 위험성을 알고 원칙적인 경선이 당헌당규에 규정이 돼 있습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한 것이 원칙적으로 경선해야 된다는 당헌당규를 건드린 사람이 이한구 의원이에요.


▷진행: 2016년 총선 패배를 초래한…….


▶주호영 의원: 자기가 만들어 놓고 그 룰을 다 깨버린 거죠. 그래서 선거 한 번 망쳤고요. 폭망했고요. 저는 그것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연결된 단초라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로 김형오 의장이 맡았었는데 김형오 의장도 공천을 제대로 마무리 못하고 중간에 그만뒀어요. 그만뒀는데 김형오 의장께 들은 이야기는 공천을 잘할 수가 없다, 평소에 좋은 사람이 있어야 고르는데 경쟁력이 없는 사람이 가득 차 있으니까 (지역구를) 옮기고 하다 보니까 공천이 망했다, 이제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점도 고쳐야 되고요. 미리 이제 해야 될 필요가 있는 거죠.


그다음에 이번에 이번 22대의 선거도 윤석열 대통령하고 한동훈 당대표하고 싸우다가 망한 거 아닙니까? 그다음에 이번에 이정현 공관위원장 사퇴했다가, 들어왔다가, 또 중간에 사퇴하는 이런 코미디를 했죠.


그래서 우리 당이 당대표가 혹은 공천관리위원장이 사람을 혼자서 평가하는 이 풍토를 그만두지 않으면 안 돼요. 고치지 않으면 안 돼요. 그것이 헌법 원리나 민주주의 원리에도 맞지 않지 않습니까?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은 얼마나 보는 시각에 따라 다릅니까? 그래서 이걸 못 고치면 다음 선거도 우리는 무조건 패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 이것을 지금 호소하고 있습니다.


의원들에게 그래서 2년 후에 있을 총선은 지금 우리 당이 장동혁 대표를 그만둬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한동훈 전 대표를 복당시켜야 되느냐도 공천권을 둘러싼 싸움이거든요. 이거 없애야 됩니다. 없애야 돼서 만약에 어느 한쪽이 잡고 대척점에 있는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주면 또 공천 대란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제가 주장하는 것은 받아들일지 모르지만은 그런 분들이 당권을 잡고 공천을 휘두르는 일을 하면 안 된다.


그다음에 두 번째로 공천 보복이 없다는 것을 선언하고 당헌당규대로 민주당 식으로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그렇게 가야만 이긴다, 이렇게 지금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그것을 하려면 대척점에 있는 분들은 당대표 선거에 나오지 마라, 그런 분들이 주로 대선에 뜻이 있는 분들이 많으니까 공정하게 대선하고, 당 지도부는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하고 할 사람들로 구성해야만 우리가 총선에도 실패하지 않고 공천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다고 내가 호소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진행: 근데 사실 보수 정당을 오래 출입한 저라든지 많은 보수 정당 전문 기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당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져 있는 것이, 이 대권을 욕심내고 있는 사람들이 대거 당대표로 나서서…….


▶주호영 의원: 자기 사람 공천해가지고 당 장악하고……, 이 룰을 깨지 않으면 안 된다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진행: 그러니까요. 무한한 악순환으로 갈 수밖에 없는……, 반면 민주당은 항상 시스템 공천이라는 말을 내걸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국민의힘은 이 시스템 공천, 시스템이라는 것 자체가 지금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하실까요?


▶주호영 의원: 우리 당헌당규에는 그렇게 규정이 돼 있었는데,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그 사고 치고,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해버렸고, 그 뒤에는 그것이 도리어 더 후퇴했어요. 말이 좋아서 전략공천, 그다음에 국민 공천, 이랬는데 그게 결국 당대표가 한 사람이 찍는 겁니다. 그 문을 더 열어놓았어요. 더 퇴보한 거죠.


▷진행: 그 전략공천이라는 말이 사실 저희 기자들이 가장 이해 못하는 단어 중에 하나인데, 전략공천이라고 하면 언뜻 국민들이 생각하기로는 굉장히 어려운 곳을 무슨 전략적으로 묘수를 내서 좋은 사람을 공천해서 뒤집는 게 전략공천인 것 같은데, 실상을 보면은 아무나 꽂아도 되는 자리에 자기 사람을 꽂는…….


▶주호영 의원: 자기 사람을 꽂을 뿐만 아니라 그걸로 인해서 다른 선거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는, 전략공천이 아니라 완전히 망조 공천이죠.


▷진행: 선거 전체를 패배로 몰고 가는 그런 것이죠?


▶주호영 의원: 근데 거기에는 당대표나 공관위원장의 사심이 들어 있었다고 봐요. 그 사심이라는 것이 내 사람을 많이 넣어서 당에서 입지를 내가 강화하자 이런 건데, 오늘 마침 김종필 전 총리 탄생 100주년, 서거 8주기 행사가 있었어요.


이분이 묘비 명에 내 평생은 사무사(思無邪)였다. 사무사, 사무사, 이 말이 가슴에 와닿더라고요. 우리 당의 모든 문제점은 지금 공심이 부족해서 생기는 일입니다. 자기 이익을 챙기고 지속가능한 조직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될지 나오거든요.


우리 당에 뜻을 둔 모든 사람이 같이 갈 수 있어야 되는데, 같이 가려면 공정한 룰에 따라서 결과가 나와야 떨어진 사람도 우리 당에 있을 수 있잖아요. 민주당은 공천 탈락하고 선거 떨어진 사람도 당에 다 모여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당에서 의원을 오래 한 사람도 마칠 때 그런 식으로 잘라버리고 이래 하니까, 우리 당에 와서 활동할 여지가 없어요. 그러니까 자꾸 당세가 떨어져 나가는 거죠. 이거를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보는 거죠.


▷진행: 사실 대표님, 이제 2016년 총선부터 이 보수 정당의 퇴조가 시작됐다고 보면 그때 이제 이한구 위원장의 부당한 밀실 사천, 굉장히 조잡한 이유로 인해서 이제 피해를 직접 겪으셨고요. 그걸 이제 무소속 출마라는 정면 돌파를 해가지고 생환을 하셨지 않습니까? 이번 대구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지지율 1위인데 난데없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컷오프를 당하셨어요. 아직도 왜 컷오프를 당하시는 사실 모르실 수도 있다 싶은데요.


▶주호영 의원: 저도 모르고 당에서도 이야기해 준 사람이 없고요. 추측은 4가지 정도 추측이 나옵니다. 첫째는 장동혁 대표가 자기가 가는 길에 협조하지 않거나 방해될 사람을 다 쳐낸 것이다. 왜냐하면 제가 대구서 계엄 잘못했다 그러고, 그다음에 장동혁 대표 잘못하고 있다고 이야기한 그거 하나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이정현 공관위원장의 시기심입니다. 자기는 친박을 했고 저는 친이를 했는데 그런 것도 있지만, 이정현 위원장의 육성 발언이 내가 너무 좋은 것만 다 했다는 거예요. 근데 저 좋은 거 다 한 거 없거든요. 산 넘고, 물 건너고, 또 우리 당의 선거에 이기는 일이라든가 이런 데 기여를 해왔고, 제가 무슨 물의를 일으킨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뭐 꿩 먹고 알 먹고 털까지 뽑아 먹냐 이러는데 시기심 이런 것도 좀 있었던 것 같고요.


그다음에 저는 믿고 싶지 않은데 유영하 의원을 대구시장 결선에 올리기 위해서 내하고 이진숙을 자른 것이다 그런 이야기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또 하나는 제가 대구시장 후보가 될 확률이 높고, 되면 그 자리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생기는데 한동훈 전 대표가 올 것이다. 그래서 그걸 막기 위해서 했다 이런 네 가지 설이 있습니다.


▷진행: 이게 이런 말씀드리기는 면전에서 죄송하지만, 이게 당해봐야 본인이 억울하고 부당한 걸 안다고, 이게 곁에서 보는 사람들은 '그래, 부당하겠네'라고 해도 이게 절절이 몸에 새겨지지가 않잖아요?


▶주호영 의원: 지금 와서 누가 뭐 '잘 마음을 정리했냐'고 묻는데, 제가 만약에 대구시장을 꼭 해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했다면 그 뜻이 이루어지지 못한 데 대한 마음의 상처가 있겠죠. 근데 저는 그전에도 대구시장을 하라는 제안을 받았고 제가 마음먹었으면 성사될 확률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와서 이제 한 이유는 대구경북 통합이 많이 무르익었습니다. 근데 통합이 무르익었는데, 이것도 이야기하면 참 복잡한 이야기인데요. 통합되면 이제 저하고 이철우 경북지사의 대결이 될 거라고 많이 봤어요.

왜냐하면 저는 이제 지역구는 대구고 고향도 경북일 뿐만 아니라, 경북의 법원 3곳에서 근무를 했어요.


그래서 그걸 막기 위해서 우리 당에서 대구시장이나 경북지사에 뜻이 있는 사람이 통합을 막았다. 지금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통합하지 말아달라 해서 안 했다 이 이야기도 있고, 제가 여권의 유력한 사람으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들었어요. 누가 법사위에 하지 말아달라 캤다 원내대표단에게. 그래서 정치라는 게 이전투구라는 말도 있지만은 거룩한 의원들의 추잡한 사욕을 많이 들여다봤죠.


그다음에 작년 9월경부터 김부겸 전 총리가 대구시장 준비를 한 흔적이 많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간단치 않겠다. 이제 행안부 장관도 했고 국무총리도 했고 여당이고 이래서, 그다음에 우리 당은 또 여러 가지 계엄, 탄핵까지 겪어서 자칫하면 대구시장도 뺏기겠구나.


▷진행: 대구도 모른다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주호영 의원: 그런데 누군가가 미리 준비를 하지 않으면 자칫하면 제가 등 떠밀려서 나갈 수 있겠다. 김부겸 막을 사람이 당신밖에 더 있겠나 이래서 제가 준비를 했던 거거든요. 그래서 마음을 다 정리했고 세상만사는 새옹지마인 것이고, 다만 이제 제가 대구시장 하면 훨씬 더 잘할 수 있었겠는데 하는 아쉬움은 있는데, 후임이 잘해주면 그걸로 때워지는 거고, 그다음에 저는 이제 이 불교 마음공부를 꽤 오래 해 온 사람인데 지난 일을 붙잡고 있어봐야 저만 손해예요. 그래서 다 정리했습니다.


▷진행: 말씀하신 대로 이제 유발승(有髮僧)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계실 정도로 불심이 깊으신데, 그래도 6선을 하시는 동안 겪어왔던 여러 가지 부당함, 그리고 사천으로 인해서 당이 망해가는 모습 이런 걸 봐오셨는데, 이런 또 스스로 겪으신 부당한 여러 가지 경험들, 그리고 관록 이런 걸 살려서 당이 2028년 총선을 승리하고 나아가서 2030년 정권을 탈환해오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해야겠다, 혹시 그런 생각은 없으실까요?


▶주호영 의원: 이제 사심을 가져서는 안 되겠다. 저는 당이 이 지경인데 내가 당대표를 하겠다, 저도 물론 그 생각을 안 하지만 그렇게 나와서도 안 되겠다고 봅니다. 저는 그래서 우리 당을 제대로 하기 위한 당원들이나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안을 제시하고 그쪽으로 의견을 모으는 일을 열심히 해야겠다.


제가 조금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소위 보수의 한 축을 이루던 분들, 우리 당 이준석 전 대표, 한동훈 전 대표 다 같이 모여라. 다 무슨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 민주당의 포퓰리즘을 막겠다, 사법파괴를 막겠다고 그러는데 흩어져 있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나라의 지도자가 되려고 하는 분들이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통합인데, 아니 즈그들 당도 통합 못하면서 무슨 국민통합을 한다고 그러느냐, 다 모여라. 이거 주도할 사람을 찾고 있고 뜻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장동혁·한동훈·이준석, 또 누가 되든 오세훈이든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고 헌법 가치를 존중하는 사람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내가 이번에 당대표가 돼서 2년 뒤 총선을 관리해서 내 세력을 심어서 하겠다 하면 그거에 배제된 분들은 전부 돌아서든지 당에 오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해서 총선을 어떻게 이길 것이며 대선에 어떻게 이길 것이냐. 그래서 어떻게 지도부를 구성하고 그다음에 당의 분열된 당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일들을 하는데 지금도 그 의견을 찾고 나누고 있고 그 구조를 만들어가는 데 저는 제 힘을 쏟으려고 합니다.


▷진행: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모든 이 보수 진영의 자원들을 한 데로 모으는, 그런 역할을 하시겠다는 말씀이실까요?


▶주호영 의원: 당대표를 지낸 사람들끼리 서로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판을 하고, 그것이 우리 당이나 나라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적어도 대통령이 돼서 나라를 경영하려고 하는 사람이 작은 조직에서 그 모범을 보여야 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대통령 생각이 있는 사람은 이번에 지도부 진출하지 마라, 서로 건강하게 경쟁하고 협력하는 일을 해라.


그리고 당 지도부가 될 사람들은 그것을 공정하게 관리할 사람들, 그것이 단일지도체제가 되든 집단지도체제가 되든 그렇게 해서 보수를 하나로 모아야만 총선도 이길 수 있고 대선도 이길 수 있다. 그러지 않으면 필패다. 말하자면 우리 당, 보수를 재건하고 모으는 일을 하는 데 힘을 쏟으려고 합니다.


▷진행: 그 지도체제 얘기를 하셨으니까 짧게만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당이 오랫동안 집단지도체제를 하다가 2016년 총선을 패하고서 이 단일지도체제로 바꿔서 딱 10년 돼 가는데요. 어떻습니까? 단일지도체제와 집단지도체제의 명암, 장단점을 10년 봐오셨는데요?


▶주호영 의원: 누가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서 이제 결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일장일단이 다 있는데, 단일지도체제는 독단을 방지할 수가 없고 그다음에 인재를 키우지 않습니다. 자기가 대권 후보가 되고 당대표가 돼야 되니까, 그리고 공천 같은 데 무리수를 쓰고 이런 단점이 있고요. 집단지도체제는 약간 중구난방인 성격이 있고, 그다음에 제대로 결정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진행: 옛날에 봉숭아 학당이라는 얘기를 듣긴 들었습니다.


▶주호영 의원: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집단지도체제가 필요한 것이 아니냐, 의견을 모아서 가야 되는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을 하고 김형오 전 의장 같은 경우도 우리 당 출신인데 이제는 단일지도체제는 전혀 되지 않는다. 또 그걸 둘러싸고 갈라져서 당권 경쟁하다가 갈라진 상태가 오히려 봉숭아 학당이 더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이유로 집단지도체제를 원하는데, 그건 의원들이 치열하게 논의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봅니다.


▷진행: 오늘 주호영 의원께서 특별 출연하셔서 지금 채팅창도 굉장히 뜨거운데요. 지금 이런 말씀이, '지가 계속 당대표 해먹으려는 놈들은 잘난 사람들은 다 쳐내려고 할 수밖에 없다.' 이게 단일지도체제의 말씀하신 대로 약점이겠네요. 그러면 이제 당내 상황을 자연스럽게 여쭤보지 않을 수 없는데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지도부가 물러나야 한다, 아니다, 여러 가지 갑론을박이 뜨거운데요. 대표님 시각에서 볼 때 지금 국민의힘이 선택해야 될 이 지도부 진퇴라든지 여러 가지 새 지도체제와 관련해서 가장 지혜로운 해법이 무엇이겠습니까?


▶주호영 의원: 당이 너무 극단화됐어요. 말하자면 정치인들이 가져야 될 기본 상식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것이 이제 선거에 패배하면 즉시 그만두는 것, 이제까지 다 그래 왔습니다. 당헌당규는 임기를 보장해 놓았거든요? 임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 그만뒀습니다.


필요하면 재평가도 받고, 재평가를 받아야 또 힘이 실리는데, 지금 장동혁 대표가 이렇게 불신받고 있는 상황에서 당대표를 한들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너무 멀리 온 것 같아요. 그만둘 수 있는 기회를 너무 버린 것 같아요. 저는 뭐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칫 잘못하면, 조갑제 기자가 이야기했어요, 장동혁 대표는 제명으로 끝날 것이다. 그 말도 말이 가진 예언적인 기능이 있거든요.


그래서 물러날 때를 아는 것이 좋겠다. 지금 호랑이 등에 타 있어요. 타 있으니까 스스로 내렸으면 괜찮은데 안 내리려고 하니까, 지금 내리면 호랑이에게 물려 죽을 상황이 되니까 더 못 내리는 상황, 이런 것들이 아닌가 싶어요.


어떻게 하면 지도 체제를 제대로 가져가고 당을 성공시킬지 그 생각을 해야 되고 사심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지금 국회의원이 된 지 4년 됐어요. 이 당을 4년의 정치 경륜으로 이끌어 가기가 참 어려워요. 그러다 보니까 장동혁 대표를 지키기 위해서 장동혁 대표 체제에 동원된 사람들, 사무총장, 비서실장 이런 사람들까지도 조금 망가지고 있는 모습이 보여요.


▷진행: 많이 좀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주호영 의원: 그런 부분이 되게 아쉬워요. 물론 당대표에게 지명된 사람들이 당대표를 옹호해야 되겠지만 그것들이 얼마나 본인의 정치 인생에 그걸 가지고 오는지, 이제 그래서 저는 장동혁 대표가 각성하기를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어요.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고 밝히면 좋은데 이제 내가 생각하는 한계는 벗어났어요. 단식하고, 이제 소위 지도력의 위기가 생기니까 필리버스터 하고, 단식하고, 그다음에 미국 가서 또 그렇게 비판을 많이 받고, 입원하고 이랬잖아요. 사실 정치권에 처음 들어왔을 때 제가 원내대표를 하면서 장동혁 대표가 원내대변인으로 같이 일했어요.


▷진행: 그랬었죠.


▶주호영 의원: 내하고 사이가 별로 안 좋아지는 게 제가 중간에 몇 번 불러서 어드바이스를 했어요. 근데 지금 보니까 저를 속였던 것 같아요. '나는 윤어게인입니다' 처음부터 이랬으면 되는데, 이거 안 된다고 제가 하니까 이 이후에 바꾸겠습니다.


추경호 전 대표 영장 청구가 있기 전에 우리가 계엄 잘못됐다고 하면 불리해지니까 그거 지나서 바꾸겠습니다. 그다음에 12월 3일이 계엄 1주기인데 그전에는 해봐야 소용없으니까 (지나고 나서) 바꾸겠습니다.


또 제가 그러면 내년이 선거인데 연말 지날 때까지는 해야 된다 (하니까) 그렇게 하겠다 하고 안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때도 속내는 감춘 채로 '난 윤어게인입니다' 이었던 거에요. 저를 속인 거예요. 저는 그래도 뭐 다른 사람들은 당신이 6선 돼서 당의 이 최다선으로 뭐 하느냐 그러는데 제 할 역할은 다 했거든요.


제가 원내대표 할 때도 대통령에 대해서도 제가 할 말은 다 하고, 그다음에 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제가 그런 말을 다 하다 보니까 그래서 미워하기 시작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좀 해보고 그래요.


그런데 이제 모르죠. 당대표 될 때도 40만 표 투표 중에 (김문수 후보와) 2300표 차이로 돼 있거든요. 정말 근소한 차이로 된 거죠. 지금 당대표를 그만두면 다시 그런 기회가 오기 어렵다고 생각하니까 저렇게 집착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좀 안타까울 따름이에요. 그래서 다치지 말고 정치인생을 이어가는 생각을 하면 좋을 것이고 너무 과욕을 부리지 마라. 과욕을 부리다가 잘못된 사람들이 한두 개가 아닌데 본인의 정치 행운을 자꾸 믿을 수가 있어요. 국회의원 되자마자 사무총장도 했고, 최고위원도 했고, 당대표도 했고, 무슨 대권 조사에서 몇 등도 나오고, 이러니까 그걸 계속 끌고 가려는 생각 때문에 못 놓는 것이 아닌가.


▷진행: 그런 게 사심이죠.


▶주호영 의원: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세상이 그렇게 간단한 것도 아니고 제가 장 대표에 대해서 애정이 있다면 그렇게 욕심 부려서 될 일은 아니다. 호랑이 등에서 안전하게 내려오는 방법을 생각해라 이렇게 권하고 싶죠. 그러지 않고 더 욕심을 부리면 당이 갈기갈기 찢어지고 본인에게도 안 좋은 결과가 올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나는 이제 사람들을 만나면 저 사람의 앞길이 어떻게 될까 많이 궁금증을 가지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을 좀 본인이 새겼으면 좋겠어요.


▷진행: 지금 시청자분들도 '반성 없는 거대 여당이 이제 독재를 향해 폭주를 하고 있는데 지금 야당 지도부가 이 정신 상태로 그걸 막을 수 있겠느냐' 걱정들을 많이 하시거든요. 기호지세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 호랑이 타고 있는 상황인데 안전하게 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건가요?


▶주호영 의원: 본인이 욕심을 버리면서, 욕심을 버리면서 잘 물러나는 방법을 고민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진행: 지금 잘 입원해 계시는데 퇴로를 좀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고요.


▶주호영 의원: 그리고 주위에도 지명직 최고위원 이런 사람들이 너무 극단적인 자기 주장을 강요하고 이끌어가고 이래요. 그런 상황이 대단히 좋지 않습니다. 저런 것들이 톨스토이가 그랬습니까? 신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 다만 기다릴 뿐이라고 그랬잖아요.


당원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어느 때가 이제 결정할 때가 오면 그런 걸 할 텐데 이번 선거도 그랬던 거 아닙니까?

민주당이 무슨 짓을 하는지도 다 보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역사나 이런 민심 앞에서 겸손해졌으면 좋겠다, 겸손해졌으면 좋겠다, 그런 말을 하고 싶네요.


▷진행: 대표님, 아까 전에 그 유발승으로서 또 마음의 상처 마음수양으로 내려놓으셨다고 했는데 지금도 사실 좀 안타까운 말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주호영이 대구시장 꼭 됐어야 됐는데' 이런 말씀 지금 하시는 분들 올라오고 있고요.


▶주호영 의원: 그러면 이제 제가 대구시장을 왜 하려고 했느냐, 그 말씀만. 조금 시간이 있으면.


▷진행: 예, 예. 조금 부탁드리겠습니다.


▶주호영 의원: 지금 우리나라의 현대 정치에서 대한민국의 성취도 많아요. 민주화, 산업화, 엄청나게 성취했죠. 그런데 저는 대실패를 몇 가지 꼽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인구개혁의 대실패를 했다. 북핵정책의 대실패를 했다. 그다음에 국토균형발전에 대실패를 했다. 나는 대한민국의 최근 40~50년 정치에서 대한민국의 실패는 여든 야든 간에 이 세 가지는 큰 실패라고 봅니다.


북핵정책은 우리가 제어할 수 있었을 때 퍼주기 하고 시간을 다 벌어준 실패고, 그다음에 인구정책은 인구를 늘려야 됨에도 불구하고 거의 10년 이상 가족계획해야 된다고 떠들었고, 그다음에 국토균형발전 포기하고 수도권 집중이 너무 강화됐습니다.


그래서 경북에 22개 시군 중에서 8개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소멸되는 도시 20개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대구는 34년째 GRDP가 전국 꼴찌입니다.


▷진행: 그렇죠, GRDP가요.


▶주호영 의원: 그러면 이걸 어떻게 해결할 거냐. 수도권 과밀화 방지법이 있거든요. 공장도 함부로 못 짓게 돼 있고 이러다 보니까 소위 이제 수도권 밖 그것이 이제 충청남도 북부 아니겠습니까? 아산, 천안, 탕정, 그다음에 강원도의 원주가 많이 발전했습니다.


새로운 기업들이 거기 들어서고 이러다 보니까 충청남도의 GRDP가 대구의 2.2배예요. 말하자면 지금 어느 정도 살 만하게 된 겁니다. 그러면 왜 수도권 규제의 혜택을 거기만 보느냐. 세제 혜택으로 법인세를 수도권은 과밀화 때문에 1%p를 올리자. 그다음에 그런 혜택을 본 지역은 그대로 두고, 나머지 지역은 몇 퍼센트를 깎아주자. 수도권에서 1%p 올리면 나머지 지역은 4%p 정도 여유가 생깁니다.


▷진행: 깎아줄 여력이 생기겠죠.


▶주호영 의원: 국가 세금 줄이지 않고도 그러면 5%p 정도 차이가 나거든요. 그러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그런 지역으로 갈 것이다. 그다음에 삼성, 현대, 이런 데가 상속세가 지금 엄청납니다. 삼성 같은 경우는 2조원 넘게 냈거든요. 그래서 그런 걸로 소위 이제 경영 구도 승계도 문제고, 이런 것이 생기니까 그 지역으로 가는 재벌 기업들에 대해서는 그 기업의 가치만큼은 세제 혜택을 줄여주자 그러면 많이 가게 됩니다.


▷진행: 그렇죠, 다들 그게 고민이거든요.


▶주호영 의원: 지금 수도권은 이렇게 집중돼 있고 나머지 소멸을 앞둔 지방들은 대기업 하나 유치하려고 혈안이 돼 가 있습니다. 그런데 대기업이 한두 개 온다고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새로 만들어지는 기업들이 많이 가야 되기 때문에 저는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내가 대구시장 하더라도 대구시를 더 잘 살게 할 자신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제도가 정착돼야만 국토균형발전이 되고, 소멸 도시가 없어지고, 국민의 삶이 균질화가 되는데, 저는 저출산 문제도 거기에 해답이 있다고 보거든요.


수도권은 집값 높고, 생활비가 높으니까, 결혼해도 출산할 환경이 안 되는데 지역은 좀 낫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 주장을 계속해 오고 있고 2월 국회에서 우리 장동혁 대표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그 주장을 했습니다. 2월 4일 이재명 대통령도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서울에서 수도권에서 멀수록 세금 혜택을 줘야 된다. 제가 이걸 제도화하는 법안을 지금 많이 성안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대구를 좀 바뀌게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니까 나섰던 거고 그러지 않고 내가 거짓말쟁이가 될 수는 없잖아요. 내가 안 되는 대기업 유치하겠습니다, 더 잘 살게 하겠습니다, 그런 거짓 공약은 하고 싶지 않아서.


▷진행: 빌 공(空)자 쓰는 공약, 그런 걸 해보신 적이 없으신 분이니까.


▶주호영 의원: 그래서 이것은 이제 비단 우리 대구뿐만 아니라 국토균형발전에서 뒤지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이 제도를 가지고 이제 하는 거죠.


▷진행: 그래서 시청자들도 같이 아쉬워하시지만 이제 그런 역할을 또 중앙에서 더 해 나가셔야 될 텐데, 많은 시청자분들이 지금 응원과 격려를 해 주시고 계십니다. '주호영 의원이 앞으로 보수의 희망이다. 큰일 좀 해 주이소' 이런 분들 있고 '주호영 의원에게 보수 정상화를 위해서 힘내서 싸워달라고 전달해 주세요' 시청자분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그렇습니다. 6선 고지에 오르셨고 원내대표 세 차례, 국회부의장까지 역임을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정치인 주호영의 정치적 소명, 무엇이라고 스스로 생각하실까요?


▶주호영 의원: 무슨 흔히 언론에서는 국회의원 300명 중에 큰 뜻이 없는 사람 없다고 그러는데 저는 그 뜻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무슨 목표를 가지고 다음 뭐를 하겠다고 해본 적은 없고요. 그냥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니까 다음 자리들이 열리고 이랬던 건데, 저는 대통령들을 옆에서 많이 봐왔거든요.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많이 가까이서 모셨고 또 윤석열 대통령 때도 원내대표 하면서 모셔봤는데 이 지금 대한민국 구조 가지고는 대통령을 잘 할 수가 없습니다.


누가 저보고 말하기 좋은 말로 대통령 뜻을 왜 안 가지느냐 하는데 제가 그럼 웃으면서 말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을 왜 내보고 하라고 하느냐고. 대부분 교도소 가고 하는데. 이러는데 정말 이 법치주의 그다음에 헌법 원리를 알고 가더라도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이제 이런 것 때문에 저는 대한민국의 틀을 바꾸는 일을 하는 것이고, 앞으로 대한민국은 대통령 한 사람이 이끌어가는 나라가 돼서는 안 되겠다. 여러 명이 협업으로 이끌어가는 나라가 돼야지, 대통령이 어떻게 이 복잡한 사회, 외교안보, 경제, 대(對)국회, 혼자 못합니다.


▷진행: 다들 만기친람이 문제라고들 합니다.


▶주호영 의원: 그러니까 부실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큰 목표를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몇 명이, 제가 후배 의원들에게도 합니다. 니 혼자 대통령 될 생각을 하지 마라. 뜻이 맞는 사람 여러 명을 같이 모아서 누구는 외교안보 전공, 누구는 교육 전공, 누구는 노동 전공, 이래서 같이 이끌어 가야지, 어떻게 혼자 이 큰 나라를 다 이끌어 갈 수 있겠느냐, 이런 이제 충고도 하는데 그런 걸 좀 많이 맺어주려고 합니다.


▷진행: 맞습니다. 이제 어느 한 사람이 이끌어가기에는 우리나라가 너무 발전했고 사회도 복잡해진 것 같습니다. 오늘 6선 국민의힘 최다선 주호영 의원을 모셨고요. 벌써 방송 시작한 지 시간이 어느덧 53분 지나가고 있습니다. 귀한 발걸음을 해 주셨는데요. 저희 데일리안TV가 건전하고 합리적인 유튜브 세상 조성을 위해 애쓰고 있는데, 이렇게 1호 출연을 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리고, 저희 데일리안, 그리고 데일리안TV 시청자분들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덕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주호영 의원: 제가 데일리안 유튜브 1호로 나오게 돼서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이 인연으로 앞으로도 모니터 하면서 좋은 의견도 내고 많이 하겠습니다. 저는 데일리안이 정말 건전하고 팩트에 기인한, 또 건강한 비평으로 보수 유튜브를, 보수 언론을 하고 있는 거에 대해서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크게 응원하겠습니다.


사실 선거가 끝난 이후에 유튜브나 TV에 잘 안 나오려고 했습니다. 선거 잘린 사람이 뭐 할 말이 있겠습니까마는 제가 워낙 좋아하는 우리 정 부장님이 초청해서 나왔고 감사합니다. 오늘 제 뜻이 조금이라도 시민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보수를 사랑하고 아낀다면 누구 한 사람을 지지해서 그 사람이 아닌 사람을 공격하는 일을 하면 안 된다. 우리 보수 지지자들끼리 대결하게 하는 일은 해서는 안 된다. 장동혁을 공격하고, 한동훈을 공격하고, 이렇게 하지 말고 하나가 돼서, 대한민국의 가치를 훼손하는 사람들을 공격하고 싸우자, 그리고 우리는 모두가 하나가 되자, 이런 말씀을 반복해서 드리고 싶습니다.


▷진행: 예, 꼭 대표님의 소망이 달성이 돼서 2016년부터 계속된 보수 정당의 잔혹사, 총선 패배의 잔혹사가 2028년 총선에서는 꼭 끊기길 바라면서, 그 과정에서 주호영 의원께서 큰 역할 하시기를 저희도 기대하면서 오늘 방송 마무리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오랫동안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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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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