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2개월 연속 개선…수출 호조·주가 상승 영향
입력 2026.06.23 06:02
수정 2026.06.23 06:02
6월 중 소비자심리지수 106.6…지난달 대비 0.5p↑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이 2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수출 호조와 주가 상승 등으로 심리 개선세가 이어진 가운데 물가 상승 부담과 대외 불확실성에도 전반적인 낙관 기조가 유지됐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6으로, 지난달(106.1) 대비 0.5p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5년 12월)를 기준값(100)으로 놓고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은 "물가 상승에 따른 체감경기 저하 등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와 주가 상승으로 낙관적 인식이 증가하면서 소비자심리가 2개월 연속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94로 지난달 대비 1p 상승한 반면, 생활형편전망CSI는 97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0, 소비지출전망CSI는 110으로 나타나 두 지수 모두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반도체 중심의 수출 개선과 주가 상승 영향으로 86을 기록하며 전월보다 3p 올랐다.
반면, 향후경기전망CSI는 중동전쟁 종전 기대감에도 대출금리 상승세와 주가 수준에 대한 경계감 등이 반영되며 92로 1p 떨어졌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26으로 기준금리 인상 기대와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해 전월보다 12p 올랐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재가계저축CSI(98)와 가계저축전망CSI(101)가 모두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99)와 가계부채전망CSI(97)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물가수준전망CSI는 전월 대비 1p 하락한 150을 기록한 반면, 주택가격전망CSI(120)와 임금수준전망CSI(124)는 각각 8p, 2p 상승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물가인식)은 3.0%로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 응답 비중은 석유류제품(77.5%), 공공요금(29.6%), 농축수산물(28.6%) 순이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집세(+4.5%p), 개인서비스(+4.2%p)의 응답 비중이 상승한 반면, 석유류제품(-7.7%p) 비중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