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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7만 달러 간다더니…ETF는 또 팔았다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6.23 09:35
수정 2026.06.23 09:38

강세 베팅 늘었지만 기관 자금은 6주째 이탈

호르무즈 긴장 완화에도 시장 '반신반의'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기대에 6만5000달러선을 회복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다시 6만3000달러대로 내려왔다.


2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3937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11시께 6만5469달러까지 오르며 최근 박스권 상단을 시험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소식이 투자심리를 일부 개선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 대표단과의 협상에서 "고무적인 진전이 나타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도 정상적으로 개방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낙관론도 다시 살아났다.


비트코인 연환산 선물 프리미엄은 최근 7% 수준까지 상승하며 약 3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여전히 중립 범위에 해당하지만 강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77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점도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


옵션 시장에서는 여전히 하락 위험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풋옵션 수요가 콜옵션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증가하며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에 대한 보험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자금 이탈도 부담이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지난주 2억2800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최근 6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강세 신호와 경계심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비트코인이 6만~7만달러 구간에서 방향성을 탐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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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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