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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 포용금융 확대 시동…당국, 인센티브 카드는 '신중론'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6.06.21 12:21
수정 2026.06.21 12:22

새마을금고 1조1000억원 규모 보증대출 공급 추진

신협도 비대면 신용대출 확대…10월 출시 목표 개발

예대율 산식 개선 등 인센티브 방안 검토

은행의 기업대출 창구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정부의 포용금융 확대 기조에 맞춰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상호금융권이 지원 사업 확대에 나선다.


21일 연합뉴스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는 7월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등 사회연대경제조직을 대상으로 보증부 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상품은 새마을금고가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하는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지역재생투자 및 지역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다. 전국 100여개 거점 금고를 통해 취급할 예정이다.


대출 구조는 중앙회 출연금을 바탕으로 지역 신용보증재단이 보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중앙회가 5년간 총 1억원을 출연하면 전국 지역 신용보증재단이 이를 토대로 대출 전액을 보증하고, 지역 금고는 보증서를 담보로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한다.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거점 지점 실무자 교육도 마쳤다.


다만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이차보전(금리 차액 지원) 예산 협의가 남아 있어 최종 대출 금리는 1~2%대 수준에서 조율되고 있다.


행안부가 추진 중인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이 제정되면 사업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협중앙회 역시 신용대출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10월 출시를 목표로 비대면(온뱅크) 신용대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시중은행 수준의 금리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게 신협 측 설명이다.


금융당국도 포용금융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논의에 착수했다.


지난 4월 말 가동된 '상호금융 제도개선 TF'는 최근 금융위 포용금융전략추진단 소분과로 편입됐다.


당초 이달 중 발표 예정이던 상호금융 역할 강화 방안은 논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7월까지 검토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상호금융권의 포용금융 취급 인센티브를 높이기 위해 규제 완화도 검토한다.


구체적으로는 중금리 대출 등 포용금융 공급 실적에 가중치를 적용해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 비율) 산식에 반영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포용금융 취급액 일부를 예수금으로 인정할 경우 예대율이 낮아져 대출 여력이 확대되는 구조다.


구체적인 가중치 수치와 기준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밖에도 중앙회를 통한 우회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포용금융 취급 실적이 우수한 조합에 우량 대출 참여 기회를 우선 제공하는 방식 등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상호금융권 대출 증가는 우려하는 분위기다.


금융당국은 상호금융의 담보 중심 영업 관행 개선을 위해 포용금융 취급 확대에 따른 규제 부담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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