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가는 김도영 제치고 1위’ 오스틴, LG 구단 최초 홈런왕 도전
입력 2026.06.22 18:32
수정 2026.06.22 18:32
시즌 21호 홈런포 가동, 단독 선두로 올라서
2020년 라모스 넘어 최초 40홈런에도 도전
전신 MBC 청룡 포함 홈런왕 없는 LG, 오스틴에 기대
KBO리그 홈런 단독 선두에 오른 오스틴. ⓒ 뉴시스
LG트윈스의 효자 외인 오스틴 딘은 구단 최초 홈런왕이라는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오스틴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서 1-1로 팽팽히 맞선 1회 상대 선발 잭 로그를 상대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그는 잭로그의 2구째 시속 126km 스위퍼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솔로 홈런포를 날렸다.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시즌 21호로 공동 선두였던 김도영(KIA)을 따돌리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오스틴은 45년 팀 역사에 아직 한 명도 없는 최초의 홈런왕에 도전한다.
LG는 전신 MBC 청룡 포함 1982년 원년 이후 지난해까지 44년 동안 단 한 명의 홈런왕도 배출하지 못했다. 심지어 정규시즌 MVP도 없다.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가 3명(1995년 김상호, 1998년 타이론 우즈, 2016년 김재환)의 홈런왕을 배출한 반면 아직까지 LG 유니폼을 입고 홈런왕에 오른 선수는 없다.
올 시즌에는 오스틴이 LG의 한을 풀어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다소 이른 감이 있긴 하나 경쟁자 김도영은 국가대표로 선발돼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한다. 올 시즌 KBO리그는 따로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없다. 국가대표 차출에 따른 공백을 감안한다면 오스틴이 홈런왕 경쟁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LG의 효자 외국인 오스틴. ⓒ 뉴시스
반환점까지 딱 1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LG 구단 최초 40홈런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역대 LG 소속 타자 중 한 시즌 최고 홈런 기록은 2020년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작성한 38개다.
지난 2023년 KBO리그 무대에 데뷔한 오스틴은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달성했지만 개인 최다 홈런은 2024년 기록한 32개다. 올 시즌에는 페이스가 빨라 충분히 40개 이상의 홈런포를 쏘아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 나아가 오스틴은 LG 구단 최초 정규리그 MVP까지 노린다.
22일 현재까지 전 경기에 출장 중인 오스틴은 홈런 1위, 타율 4위(0.345), 최다안타 96개(3위), 65타점(2위), 58득점(공동 2위), OPS 1.067(1위)로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통합 2연패에 도전하는 LG가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친다면 유력한 MVP 후보는 단연 오스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