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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4홈런' LG, KBO리그 최초 기록 세우고 싹쓸이…KIA 20안타 대역전극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6.21 21:45
수정 2026.06.21 21:46


LG 송찬의. ⓒ 뉴시스

LG 트윈스가 '1회 4홈런'이라는 KBO리그 최초의 역사를 쓰고 두산 베어스전을 싹쓸이했다.


LG는 21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1회 터진 4개의 홈런 등으로 두산을 9-3으로 제압했다.


45승(26패)째를 수확한 LG는 잠실 홈 스윕과 함께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좌완 선발 라클란 웰스가 1점을 내준 뒤 1회말을 맞이한 LG. 1회에만 우타자들의 솔로홈런 4개가 터졌다. 두산 좌완 선발 잭로그를 상대로 선두타자 송찬의가 풀카운트 접전 끝에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1사 후에는 오스틴, 2사 후에는 박동원-문정빈이 연속 홈런을 쳐 4-1로 달아났다.


LG 팬들이나 두산 팬들이나 모두 놀라 어리둥절했다. KBO리그 45년 역사상 최초의 1회 4홈런이다. 한 이닝 최다홈런 기록은 2000년 현대 유니콘스의 박종호-박재홍-윌리엄스-퀸란-이숭용이 세웠다.


‘1회 4홈런’ 기록의 신호탄을 쐈던 문정빈은 5회 2사 1루에서 두산 김동주를 공략한 비거리 130m짜리 투런 홈런을 날렸다. 데뷔 이래 첫 멀티 홈런.


LG는 6회 또 추가점을 올렸다. 박해민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LG는 1사 1,2루 찬스에서 오스틴의 땅볼 타구 때 3루수 박지훈의 실책으로 1점을 또 올렸다. 외야까지 굴러간 공을 느슨하게 처리하는 사이 1루주자 박해민이 홈까지 파고들어 9-1로 달아났다.


9회초 2점을 만회한 두산은 LG(10안타) 보다 더 많은 13개의 안타를 뽑았지만 3득점에 그쳤다. 1회 4개의 홈런을 얻어맞고, 이후 3개의 실책을 저지르면서 무너졌다.


LG 선발 웰스는 5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 두산 선발 잭로그는 1이닝 4피안타 4피홈런 4실점으로 조기 강판, 패전 투수가 됐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KT 위즈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KIA는 21일 수원에서 KT 마운드를 공략해 장단 20안타를 몰아쳐 11-5 승리를 거뒀다.


2-5 끌려가던 KIA는 7회초 희생플라이 2개로 2점을 따라붙었다. 4-5에서 만루 찬스를 잡은 KIA는 카스트로 적시타를 앞세워 6-5로 뒤집었다. 계속된 2사 1,3루 찬스에서 김선빈도 우전 적시타를 뽑아 7-5로 달아났다.


KIA 타선은 8회에도 맹타를 휘둘렀다. 김규성의 1타점 적시타로 8-5를 만들었고, 1사 만루에서 나성범의 좌중간 가르는 2루타 때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이어 카스트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11-5로 앞선 KIA는 8~9회를 최지민·전상현으로 막고 대역전쇼를 마무리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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