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로봇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로봇진흥원·두산로보틱스·KETI 협력체계 구축
입력 2026.06.22 11:24
수정 2026.06.22 11:24
각 기관의 대표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조영훈 원장, 두산로보틱스 유승박 유럽지사장,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노건기 원장)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국내 로봇기업의 유럽시장 진출과 첨단로봇 분야 국제 공동연구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두산로보틱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두산로보틱스 유럽지사에서 국내 로봇기업의 유럽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체코 프라하공과대학교에 조성되는 ‘한-체코 첨단로봇산업 협력센터’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첨단로봇 분야 국제 공동연구개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국내 로봇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확대를 비롯해 협력센터 기반 현지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활용, 로봇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공동 세미나와 전시회 개최, 기술교류 및 국제 공동사업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관별 역할도 분담한다. 로봇진흥원은 국내 기업의 유럽 진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두산로보틱스는 유럽지사를 현지 협력 거점으로 활용해 기술 실증과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한다. KETI는 공동 연구개발 과제 발굴과 기술 실증, 사업화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두산로보틱스 유럽지사 소개와 시설 투어가 진행됐으며, 국내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도 열렸다. 참석자들은 현지 수요 발굴과 실증사업 확대, 인증 지원, 기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영훈 로봇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대표 로봇기업과 전문 연구기관이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럽 현지 협력거점을 중심으로 공동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적극 추진해 국내 로봇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노건기 KETI 원장은 “연구 현장과 글로벌 생산 거점을 연결해 국내 기업의 성장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피지컬 AI 기술 역량과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