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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헌 해수차관 취임…북극항로 완수·부울경 해양수도권 육성 강조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6.22 17:14
수정 2026.06.22 17:15

수산물 수급·물가 안정 총력

해양수산 AI 전환 로드맵 구축

해양산업 디지털 전환 속도전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이 22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남재헌 해양수산부 신임 차관이 취임 일성으로 북극항로 개척과 남부 해양수도권 조성, 수산물 물가 안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해양수산 분야 인공지능(AI) 전환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남 차관은 22일 해수부 부산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은 내용의 향후 정책 방향을 전했다.


남 차관은 “다가오는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부산·울산·경남을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해 지방주도 성장의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며 “올해 하반기 예정된 북극항로 시범운항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방안’의 구체적인 실행 방향도 조속히 마련해 해양수도권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수산물 수급과 물가 안정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남 차관은 “최근 수산물 수급 불안정으로 국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중동 정세 불안과 고유가 등이 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우리가 가진 수단을 총동원해 수산물 수급·물가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 분야 AI 전환도 추진한다. 그는 “글로벌 AI 경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우리 해양수산업은 아직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 있다”며 “AI 전환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신속히 수립하고 관련 스타트업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직 운영과 관련해서는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남 차관은 “바다는 물을 가려 받지 않는다는 ‘해불양수’ 정신처럼 직급과 직렬, 배경과 상관없이 하나의 팀으로 뭉쳐 해양강국, 해양부국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 차관은 부산 출신으로 기술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해수부 항만국장과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 초대 북극항로추진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북극항로 정책과 남부 해양수도권 조성 업무를 총괄해 온 항만·물류 분야 전문가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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