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북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상향…"집중호우 대비해야"
입력 2026.06.20 10:33
수정 2026.06.20 10:33
강원 산지 최대 200㎜ 이상 폭우 예보
영동지역 강풍 동반…15개 시·도 '관심' 유지
산림청이 20일 강원과 경북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자료사진)ⓒ뉴시스
산림청이 강원과 경북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산림청은 20일 오전 8시 30분을 기해 강원·경북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기존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강원·경북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1일 오전까지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 50~1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것이다.
강원 북부 산지에는 200㎜ 이상, 중부 산지와 중북부 동해안에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강원 내륙의 예상 강수량은 30~80㎜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운영된다.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15개 시·도는 기존 '관심' 단계를 유지한다.
현재까지 경북 지역에서 산사태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경북 영주·상주·영덕·울진 평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순차적으로 해제됐다. 다만 울릉도·독도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 지역에서는 태백·인제를 비롯해 강릉·속초·삼척 등 동해안 평지와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영동지역에는 비와 함께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 산지의 경우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예보된 지역 주민들은 산림 주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등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며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대피 안내에 귀 기울이고, 대피 명령이 내려질 경우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