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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난맥상] ① '장동혁 사퇴' 한 뜻이지만…'시기' 두고 설왕설래 등 [6/19(금)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6.06.19 06:00
수정 2026.06.19 06:00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난맥상] ① '장동혁 사퇴' 한 뜻이지만…'시기' 두고 설왕설래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가 장동혁 대표 사퇴론에 공감하고 있지만, 시기를 두고서는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를 참패로 보는 의원들은 장 대표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하는 반면, 일부 의원들은 이번 선거를 선방한 결과로 평가하며 지금 당장 물러나선 안 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배현진 의원은 1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원내에서) 70~80%보다 오히려 더 압도적으로 절대 다수가 장 대표가 지금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 의원은 "(장 대표 거취는) 장동혁 개인에 대한 호불호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역대 어느 정당도 선거에서 패배한 후 지도부가 책임을 지지 않은 적이 없다"고 질타했다.


당내 개혁파 모임인 '대안과미래'를 비롯해 이종배·신성범·윤한홍 의원 등도 장 대표가 이번 선거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고 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70% 넘는 비율로 당내에서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전날 의원총회에서도 많은 의원들이 장 대표 사퇴에 대한 목소리를 내려고 너도나도 손을 드느라 발언을 하지 못했던 의원들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진숙 의원 정도만 강하게 장 대표를 엄호하고, 나머지는 특출하게 크게 목소리를 내며 장 대표의 사퇴를 반대한 여론이 없었다"고 전했다.


▲법사위 사수 나선 민주당…협상 결렬 땐 단독 처리 수순?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다음 주까지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다만 최대 쟁점인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문제를 둘러싸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여야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국회의장에게 원 구성 협조를 요청하는 등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지만, 국민의힘 역시 법사위 양보 불가 입장을 유지하며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원 구성 속도를 내야 한다"라며 "어제 오후 협상에서도 법사위를 두고 여야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협상 교착 상태를 전했다.


이어 "협상은 원래 쉽지 않은 일이다만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며 "중동 정세가 요동치며 물가와 유가,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민 먹고사는 문제가 발등의 불인 만큼 이럴 때일수록 국회가 정상 가동돼야 하고, 원 구성이 돼 현안 문제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의원총회에서도 "어제 수석 간 두 차례 만났고 원내수석 회동을 했다. 쟁점은 법사위원장"이라며 "어제 국민의힘이 관례를 말하며 법사위원장을 내놓지 않으면 협상을 할 수 없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법사위를 국민의힘에 넘길 수 없는 이유에 대해 "그 관례는 지난번 국민의힘이 법사위를 맡았을 때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주요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이를 가로막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며 "양보하면 일 못하는 무능한 당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 발견 사람 다리, 요양병원 80대 환자 DNA 일치


인천의 한 재활용품 처리시설에서 발견된 사람의 다리가 요양병원 입원한 80대 환자의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인천연수경찰서는 지난 10일 송도 재활용 선별장에서 발견된 다리가 인천 중구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80대 여성 환자의 것과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과수 소견을 토대로 인천시 중구 모 요양병원에서 잘못 배출한 A씨 다리가 운반 차량에 실려 재활용품 처리시설에 반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요양병원 측은 관련 언론 보도를 접하고 전날 오후 경찰에 A씨 다리 배출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요양병원 측은 피가 흐르지 않아 괴사한 환자의 다리를 절단한 뒤 규정에 따라 의료폐기물 처리 용기에 버렸으나 청소 직원이 석고 붕대(깁스) 용품으로 오인해 잘못 배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요양병원이 의료폐기물 처리 규정을 지켰는지 확인한 뒤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요양병원 의료진이 다리 절단 과정에서 의료법을 준수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해당 요양병원은 신경외과, 외과, 한방과 의료진을 갖추고 있으나 별도의 수술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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