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자작극' 정이한…음료 투척자와 지인 관계 정황
입력 2026.06.18 16:05
수정 2026.06.18 16:08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정이한 전 후보의 '음료 투척 피습' 자작극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정 전 후보와 음료를 투척한 남성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18일 정 전 후보 주변인 등에 따르면 부산 금정경찰서는 정 전 후보와 당시 음료를 투척한 A씨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는 정황을 확인 중이다.
당시 선거 캠프에 있었던 한 관계자는 "사건이 불거진 이후 두 사람이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사이라는 말을 들어 봤다"고 말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사건 전 어떤 관계였는지, 음료 투척 사건이 사전에 계획됐는지 등을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정 전 후보의 상태와 캠프 대응 과정, 사건 이후 언론 대응이 이뤄진 경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캠프 측은 정 후보가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으나, 실제 상황과 다른 정황도 일부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정 전 후보와 A씨 등 2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법리 검토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 중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정 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4월 27일 부산 금정구 구서 나들목 인근에서 유세 운동을 하던 중 지나가던 승용차에서 누군가 뿌린 음료수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정 전 후보 캠프는 당시 그가 음료를 피하려다 넘어져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