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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李대통령에 90도 인사 직후 한 말은?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입력 2026.06.18 14:23
수정 2026.06.18 14:28

공항 마중 직후 '원팀' 강조…정국 전환 포석

李 G7 순방 성과 극찬…대통령 리더십 부각

국민의힘엔 "선거불복·음모론" 공세 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귀국길 배웅을 마친 뒤 '원팀'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냈다. "한반도 평화 정착과 국정 안정을 위해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합심 단결하자"는 호소였는데,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정청 일체'를 통한 당권 연임 명분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청래 대표는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총 들어오기 전에 공항에 나가서 성공적인 유럽 순방을 마치고 방금 귀국하신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EU(유럽연합)의 새로운 철강 관세에 대해 무관세 쿼터 물량을 최대한 확보한 것은 우리 기업에 직접 도움이 되는 성과"라며 "무엇보다 G7 정상회담 공식 만찬 자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옆자리에 앉아 약 2시간에 걸쳐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을 환담한 것은 이번 순방의 백미"라고 치켜세웠.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부부 동반 골프 약속도 하고 친필 서명 펜도 선물 받았다"며 "강한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준 대한민국 외교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멈춰 선 북미 대화가 재개되고 남북 관계도 새로이 물꼬를 터서 한반도 평화 정착에 큰 진전이 있기를 소망한다"며 "당·정·청이 똘똘 뭉쳐서 이 대통령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최근 불거진 청와대발 최후통첩설과 출국 환송 배제 등 당청 갈등 논란을 공항 영접으로 조기 봉합하는 동시에, 이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극찬하며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정청 일체'를 통한 당권 연임 명분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인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계획서 승인을 언급하며 개표소 불법 봉쇄 시위대와 국민의힘을 향해 동시에 날을 세웠다.


그는 "잠실 개표소 불법 봉쇄 시위대의 사적 감금과 업무 방해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며 "국민의힘도 부정선거 음모론에 편승해 노골적으로 선거 불복 행태를 보이는데 무책임한 선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야 합의로 국정조사가 처리되는 만큼 이제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근본적인 개혁안 마련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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