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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니 도시혁신 수요 잡는다…K-테크기업 아세안 진출 확대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6.18 13:32
수정 2026.06.18 13:32

KOTRA, K-스마트시티 수출 로드쇼 개최

‘2026 방콕 한-아세안 AI시티 데이’ 현장에서 국내기업과 현지 바이어가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앞세운 국내 스마트시티 기업들이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무대로 아세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마트 교통과 통합관제, 디지털 행정 등 도시 혁신 수요가 확대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산업통상부와 국토교통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6일부터 19일까지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2026 방콕 한-아세안 AI시티 데이’와 ‘자카르타 스마트시티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수출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내 스마트시티·AI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정부기관과 발주처, 개발사와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콕에서 열린 ‘한-아세안 AI시티 데이’에는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기업 27개사가 참가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스마트도시협회도 함께 참여했다.


태국에서는 왕립경찰청과 기후변화환경부, 고속도로국, 산업단지 개발사인 아마타그룹 등 60여개 기관과 기업이 참석했다. 참가 기업들은 이틀간 진행된 B2B 상담회와 기업 설명회, 프로젝트 쇼케이스를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실질적인 협력 성과도 나왔다. AI 교통·관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기업은 태국 왕립경찰청과 제품·기술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9일 열린 ‘자카르타 스마트시티 로드쇼’에는 국내 기업 11개사와 인도네시아 바이어·발주처 50여개 기관이 참가한다. 한·인니 스마트시티 협력 포럼과 B2B 상담회를 통해 비즈니스 협력과 수출 상담도 진행된다.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인 텔콤셀과 인도삿, 신도시 개발사 알람수트라, 만디리은행 등도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수도 자카르타 과밀화 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전환과 도시 혁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 교통체계와 통합관제센터, 디지털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명희 KOTRA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인도네시아의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과 아세안 국가들의 스마트시티 조성 확대가 우리 테크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아세안을 거점으로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현지 발주처 및 개발사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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