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2강 진출 시나리오 봤더니…예상 상대는
입력 2026.06.18 10:48
수정 2026.06.18 10:49
ⓒAP/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위 자리를 놓고 멕시코와 운명의 맞대결을 앞두면서, 조별리그 최종 순위에 따른 32강 토너먼트 대진 시나리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와의 2차전은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의 슈퍼컴퓨터가 2만5000번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한국 승리 24.3%, 멕시코 승리 49.1%, 무승부 26.6%로 예측되며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그럼에도 조 1위로 통과할 경우의 보상은 확실하다.
한국이 A조 1위를 차지할 경우 32강에서 C·E·F·H·I조 3위 팀 중 한 팀과 맞붙게 된다. 현재 후보군에는 스코틀랜드, 독일, 에콰도르, 코트디부아르, 스웨덴, 튀니지, 사우디아라비아, 카보베르데, 노르웨이, 세네갈 등이 포함돼 있으며, F조 3위로 일본이 올라올 경우 월드컵 본선에서 역사적인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경기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며, 상대적으로 충분한 휴식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반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할 경우 B조 2위 유력 후보인 캐나다 또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맞붙게 된다. 대진 자체는 비교적 해볼 만하다는 평가지만 경기가 29일 오전 4시 로스앤젤레스로 앞당겨지면서 시차와 이동에 따른 컨디션 관리 부담이 커진다.
조 3위 와일드카드로 32강에 진출하는 경우 대진은 한층 험난해진다. 높은 확률로 G조 1위와 맞붙어 다음 달 2일 오전 5시 시애틀에서 경기를 치르거나, 낮은 확률로 E조 1위와 매칭된다면 30일 오전 5시 30분 보스턴에서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특히 3위로 진출할 경우 전통의 강호 벨기에 또는 독일과 맞붙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두 팀 모두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는 데다, 한국이 역대 벨기에를 상대로 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는 점은 큰 중압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A조에서는 멕시코와 한국이 각각 1승씩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단 1골 차(멕시코 +2, 한국 +1)로 순위가 갈린 상황이다.
오는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멕시코전과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전 결과에 따라 한국의 토너먼트 대진 역시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조 편성.ⓒFIF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