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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준, '지도부 총사퇴' 공개 요구에…정점식 "우리당 품격 보여주길"

오수진기자 (ohs2in@dailian.co.kr), 민단비 기자
입력 2026.06.18 09:52
수정 2026.06.18 09:55

우재준 "적어도 가을 임기 종료하자"

정점식 "최고위회의는 의총 아냐" 지적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1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우재준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 총사퇴를 거듭 요구하자, 정점식 원내대표가 "우리 당의 품격을 보여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제지하고 나섰다.


우 최고위원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우리 지도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태가 마무리되는 때, 적어도 가을 전에는 임기를 종료했으면 좋겠다"고 작심발언했다.


우 최고위원은 "적어도 우리 지도부가 이번 선관위 사태를 정치적인 유불리에 따라서 이용한다는 그런 불신도 해소할 수 있고 당력도 집중될 수 있다"며 "만약 그렇게 해준다면 저부터 장동혁 대표를 정말 열심히 돕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5일 해외 출장으로 최고위 회의에 불참해 비판을 받은 점에 대해서는 "대구의 미래 산업으로 부각되고 그나마 성장하고 있고 주목받는 산업은 물"이라며 "산업, 정수기, 상하수도 배관 같은 것으로, 대부분 이런 물 산업은 수출을 하는데 해외 인증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인증 중에 가장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인증이 미국에 있는 NSF(국제위생재단)"라고 출장 배경을 설명했다.


우 최고위원은 "다만 이게 국회의 공식적인 일정은 아니었기 때문에 지난번 대변인이 제가 사비로 부담해서 갔으니 개인 일정이라고 소개를 했던데, 이 점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의 지방선거 기간 방미 행보도 정조준했다. 우 최고위원은 "어떤 비용으로 갔는지, 어떤 목적으로 갔는지 아직까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며 "저는 그게 과연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목적으로 간 것인지 또는 지방선거에 도움을 줬는지 의문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정점식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는 의원총회가 아니다"라고 공개석상에서 지도부 사퇴를 요구한 우 최고위원을 겨냥했다.


정 원내대표는 "어제 봤듯 의원총회에서는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난상토론을 벌이는 자리"라면서 "최고위회의는 말그대로 우리 당의 최고의사결정기구다. 이곳에서는 당 지도부의 정제된 의견이 나가고,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견제하는 그런 논의의 장이 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사전회의도 있고 비공개회의도 있다. 사전회의나 비공개회의에서 얼마든지 개진할 수 있는 의견을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발언으로 하는 것은 결국 우리 당 최고위원회의 구성원들의 난맥상만 보여줄 뿐"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개인의 신상문제에 대해 얼마든지 바깥에서 기자분들 상대로 공개발언해도 된다. 그것을 누가 비판하겠느냐"라고 꼬집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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