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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원 3500여명, 장동혁과 광복절 '올공' 집회로…45개 당협 참석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8.13 16:04
수정 2026.08.13 17:02

원외 당협위원장, 단체 대화방서 참가 신청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지난 7월 17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가 인적 쇄신을 예고한 가운데 45개 지역 당협위원장들이 장동혁 대표에게 힘을 싣기 위해 광복절 당일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참정권 집회에 대거 참석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45개 당협은 오는 15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참정권 집회에 당원들을 동원하기로 했다. 장 대표는 지난 제헌절에 이어 광복절에도 올림픽공원을 찾아 대국민 참정권 집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원외 당협위원장 110여명이 참여하는 단체 대화방에서는 각 당협위원장이 본인 이름과 동원 예정 인원을 직접 적어 올리는 방식으로 참가를 신청했다.


이들은 "선관위 특검 즉각 실시 및 사전선거폐지 등을 위한 투쟁에 당대표와 함께 하자"며 "함께 할 원외위원장들은 시·도의원 및 책임당원들과 많이 모여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에 집결하는 당협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32곳, 호남권(전북·전남·광주) 8곳, 충청권(충남·충북·세종·대전) 5곳 등 총 45곳이다. 각 당협은 적게는 50명에서 많게는 300명까지 동원하겠다고 보고했으며, 총 3500여 명의 인원과 버스 5대가 동원될 예정이다.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 사이에서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가동과 당무감사를 앞두고 불만이 쌓이더라도 이를 선뜻 표출하기 어려운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달 17일 제헌절 집회 당시에는 당협 차원의 별다른 동원 움직임이 없었다는 점에서 최근 당 조직 개편이 본격화하자 원외 인사들 사이에서 장 대표의 개혁 기조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장 대표는 전날 매일신문 유튜브에서 "그동안 제대로 열심히 싸우지 않았던 분들을 당협위원장으로 두면 우리는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정당이 되지 못하고 당원들의 불만은 계속 쌓여 갈 것"이라며 "곧 총선을 치러야 되는데 그런 당협위원장들이 또다시 총선에 출마하게 된다면 우리는 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부터 인재를 발굴하고 제대로 싸울 수 있는 분들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해 조직을 정비하고 전투력을 높여가하고 하나로 뭉쳐서 싸울 수 있는 힘을 만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당 지도부 관계자는 "당협위원장들의 자발적 참여"라며 "당 차원에서 공문을 돌리거나 독려한 적 없다"고 설명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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