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아웃 세이브’ 유영찬 넘은 손주영, 구원왕 경쟁 가세
입력 2026.06.13 20:29
수정 2026.06.13 20:30
롯데와 홈경기서 8회 1사 후 등판해 경기 마무리
기존 마무리 유영찬 넘어 12세이브 달성, 이 부문 단독 3위
김재윤, 박영현과 치열한 구원왕 경쟁 예고
승리를 지켜낸 LG 마무리 손주영. ⓒ 뉴시스
LG트윈스의 새로운 수호신 손주영이 또 한 번 팀 승리를 지켜내며 의미 있는 세이브를 챙겼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40승(24패)에 선착,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LG는 불펜데이를 펼쳤다. 중간계투 김진수가 선발로 나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이후 함덕주-김진성-리오스-김영우-손주영 순으로 등판해 승리를 지켜냈다.
특히 손주영은 팀이 3-5로 추격 당하자 8회 1사 이후 마운드에 올라 5아웃 세이브에 도전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한 손주영은 선두 레이에스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해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4번타자 나승엽 상대로 2루 방면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손주영은 전민재를 삼진 아웃,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후속 손호영 상대로 유격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지만 포구 실책아 나오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유강남을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처리하고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를 지켜낸 손주영은 12세이브를 챙기면서 팀 동료 유영찬(11세이브)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유영찬. ⓒ 뉴시스
주전 마무리 유영찬의 부상 이탈로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마무리 투수로 나선 손주영은 지난달 마무리 전환 18일 만에 월간 세이브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놀라운 속도로 빠르게 적응하며 LG가 선두로 나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올 시즌 현재 1승 12세이브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하면서 언터처블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아직까지 블론세이브가 단 1번도 없다는 점은 놀랍다.
시즌 초반 무서운 속도로 세이브를 쌓으며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던 유영찬을 넘어선 손주영은 내친김에 구원왕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14세이브로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김재윤(삼성), 박영현(kt)과는 불과 2개 차이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사정권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