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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칠레서 '무쏘' 띄운다…중남미 픽업 시장 공략 본격화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6.08 10:20
수정 2026.06.08 10:20

튀르키예 이어 칠레서 글로벌 론칭 행사 개최

8개국 딜러·인플루언서 100여명 참석

KGM이 지난 4~5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무쏘 글로벌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KG 모빌리티

KG모빌리티가 무쏘를 앞세워 중남미 픽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내수 시장이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픽업 수요가 탄탄한 칠레를 교두보로 해외 판매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KGM은 지난 4~5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무쏘 글로벌 론칭 행사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튀르키예에서 31개국 딜러와 기자단을 초청해 진행한 글로벌 론칭에 이은 국가별 후속 행사다. KGM은 제품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시승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무쏘의 주행 성능과 승차감, 적재 활용성 등을 현지 관계자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칠레는 KGM 입장에서 중남미 최대 픽업 시장이다. 산업 구조와 지리적 특성상 픽업트럭 활용도가 높고, 픽업이 단순 업무용 차량을 넘어 일상과 레저까지 아우르는 다목적 차량으로 소비되는 시장이다. 지난해 기준 칠레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에 이른다.


KGM이 칠레 론칭에 공을 들이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무쏘는 브랜드가 오랜 기간 쌓아온 픽업 이미지를 이어가는 핵심 수출 차종이다. 특히 중남미처럼 험로 주행과 적재 능력, 내구성,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따지는 시장에서는 SUV 감성을 더한 픽업이라는 점이 판매 포인트가 될 수 있다.


KGM의 수출 확대 전략에서도 무쏘의 역할은 커지고 있다. KGM은 지난해 수출 7만286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12.7% 늘었고, 작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연간 수출 실적을 냈다. 올해 4월에도 무쏘와 토레스 EVX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체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6.5% 늘었다.


KGM 관계자는 “칠레는 중남미 KGM 최대 픽업 시장이자 픽업 모델이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세그먼트”라며 “무쏘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중남미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면서도 픽업 본연의 강인함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현지 딜러와 협력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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