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쌓이는 지방도 ‘옥석 가리기’, 대형 건설사 브랜드 수요는 여전
입력 2026.06.27 07:13
수정 2026.06.27 07:13
진주 ‘힐스테이트 평거 센트럴’, 1순위 청약 경쟁률 20.4대 1
브랜드 아파트 희소성·상품성 탄탄, 수요자 선호도 높아
ⓒAI 생성 이미지
미분양 현상이 지속되는 등 부진 흐름이 이어지는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도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견조한 모습이다.
브랜드 단지가 지역 시세를 이끄는 대장 단지로 자리매김한 데다, 지방의 경우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상대적으로 드물어 분양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
27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남도 김해시 내동 일원 ‘연지공원 푸르지오’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76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김해시 평균 매매가격인 722만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단지는 전용 84㎡도 실거래가가 약 4개월 만에 1억6000만원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10월 5억2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올해 2월 6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다.
분양시장에서도 대형 건설사 브랜드 선호 현상이 확인된다. 지난 4월 경상남도 진주시 평거동 일원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평거 센트럴’은 184가구 모집에 3753명이 몰려 평균 20.4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반경 3km 내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드문 평거동 일대에 처음 공급된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 브랜드 희소성이 청약 흥행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안동, 청주 등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드물었던 지방 주요 지역에서 신규 브랜드 단지가 지방 평균을 웃도는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지방에서 신규 공급을 앞둔 브랜드 아파트 단지에 대한 청약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 건설부문·현대건설 컨소시엄은 8월 경상남도 진주시 이현동 일원에서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전용 59~110㎡ 총 10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진주시에 최초로 공급되는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 단지이자, 이현동 내 첫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되는 사례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촉석초와 대아중·고가 위치해 있고, 평거동 학원가 이용도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일원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2개 단지, 총 598가구로 1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68·84·159㎡ 총 299가구,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84·159㎡ 총 299가구로 조성된다.
GS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일원에서 '백석시그니처자이'를 분양 중이다. 백석5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3개동, 전용면적 59~115㎡, 총 1174가구(1단지 854가구, 2단지 320가구)로 조성된다.
백석동에서 3년 만의 신규 분양이며, 브랜드 대단지 공급은 10여년 만이다. 커뮤니티 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작은도서관,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101동 최상층인 28층에는 스카이라운지도 조성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방에서도 대형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는 선호가 높다”며 “최신 주거 트렌드가 반영돼 있고, 시공 품질도 우수한 데다, 브랜드 가치가 탄탄해 향후 시장 침체기 가격 방어도 이뤄질 수 있다는 인식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