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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대 지수 동반 하락…반도체 매도세에 흔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6.27 04:39
수정 2026.06.27 07:15

AI 중심 차익실현 움직임…내주 고용지표 발표 주목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생각에 잠겨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기술주 차익실현 매물과 반도체 업종 약세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7.77포인트(0.07%) 내린 5만1882.85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2.33포인트(0.17%) 하락한 7345.16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0.99포인트(0.24%) 떨어진 2만5297.62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최근 사상 최고치 부근까지 치솟은 AI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움직임이 이어졌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상대적으로 큰 부담을 받으며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를 최대 변수로 보고 있다. 최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높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상황이다. 고용시장까지 견조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금리 인상 우려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투자자들은 이번 조정을 AI 투자 사이클 종료보다는 단기적인 순환매 과정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최근 급등했던 반도체주에서 일부 자금이 금융주와 경기민감주 등 상대적으로 덜 오른 업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 투자사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반도체주 일부가 지나치게 많이 오른 만큼 이 같은 순환매가 7월까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해당 업종에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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