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다시 찾아온 우승 기회 “90점짜리 샷감, 좋은 흐름 유지 중”
입력 2026.06.06 14:26
수정 2026.06.06 14:26
김수지. ⓒ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6승의 김수지(30, 동부건설)가 오랜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수지는 6일 강원도 원주 성문안CC에서 열린 2026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김수지는 서교림, 김민선7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하며 시즌 첫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올 시즌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김수지는 최근 여러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날 역시 안정적인 샷과 퍼트가 어우러지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김수지는 "오늘은 바람도 적게 불었고 코스 상태도 좋아 플레이하기 수월했다"며 "퍼트가 잘 들어갔고 미들 퍼트 성공률도 높았다. 샷으로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던 하루"라고 돌아봤다.
특히 현재 경기력에 대한 만족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최근에도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한 플레이가 나오고 있다"며 "샷감과 퍼팅감 모두 좋아 현재 컨디션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수지. ⓒ KLPGA
스스로의 경기력을 점수로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90점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답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마지막 18번 홀은 아쉬움이 남았다. 김수지는 "투온을 시도했는데 계산이 조금 잘못됐다"며 "러프에 걸리면서 사이드 스핀이 생겼고 백스핀이 제대로 걸리지 않아 공이 예상보다 많이 굴렀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공동 선두를 지켜낸 김수지는 최종 라운드 전략으로 세컨드 샷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내일은 코스가 더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다"며 "전략적으로 플레이해야 하고 세컨드 샷 거리 조절이 중요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우승에 대한 의지도 강했다. 김수지는 "올해 우승 기회가 계속 찾아오고 있어 욕심도 많이 난다"며 "내일도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좋은 스코어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김수지는 지금까지 25차례 챔피언조에 포함된 바 있다. 아직 오후조 선수들의 스코어를 감안해야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챔피언조는 압박감과 기대감이 반반 정도"라면서도 "챔피언조에서 경기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일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