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도 AI 시대’ 래비노…스마트폰 연동 샷트랙 라이트 선보여
입력 2026.07.28 09:31
수정 2026.07.28 09:31
AI 엔진 기반의 골프 분석 시스템 ‘샷트랙’. ⓒ 래비노
골프 테크 전문기업 래비노(Labinno)가 실외골프연습장의 초기 도입 부담을 대폭 낮춘 경량형 골프 분석 시스템을 선보이며 세 확장에 나선다.
래비노는 초고속 카메라와 인공지능(AI) 엔진 기반의 골프 분석 시스템 ‘샷트랙(ShoTrack)’에 이어, 설치 구조를 간소화한 ‘샷트랙 라이트(ShoTrack Lite)’를 정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샷트랙이 공의 비행을 최대 100m까지 추적해 정밀한 궤적과 데이터를 제공하며 주요 연습장에 안착했다면, 이번에 출시된 ‘샷트랙 라이트’는 핵심 추적·분석 기술은 유지하면서도 연습장 운영자의 비구용 비용(CAPEX)과 공사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객의 이용 방식도 한층 간편해졌다. 골퍼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사용 중인 타석을 선택하면 곧바로 연동이 완료되고, 캐리·총 거리·볼 스피드·발사각·방향각·사이드 등 6가지 핵심 데이터를 매 샷마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반 음성 안내 기능을 활성화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계속 확인하지 않고도 샷 데이터를 들을 수 있다.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공의 궤적과 스윙 리플레이도 확인할 수 있어, 별도의 장비 조작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데이터 기반 연습이 가능하다.
골프연습장 운영자에게는 비싼 설치비 없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도입이 가능한 부분이 장점이다. 샷트랙 라이트의 기본 샷 데이터는 무료로 제공되며, 프리미엄 서비스는 골퍼가 앱·콘텐츠 이용료를 직접 결제하는 방식이다. 골프연습장은 일부 주요 타석만 타구·스윙 분석기를 설치하고, 나머지 타석은 샷트랙 라이트 도입을 통해 전타석에서 프리미엄 서비스가 가능한 첨단 시설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전국 샷트랙 설치 현황. ⓒ 래비노
고객 유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골퍼의 샷 데이터와 스윙 영상이 개인 모바일 앱에 누적 관리되기 때문에, 자신의 연습 기록이 쌓인 연습장을 다시 찾게 되는 '락인(Lock-in) 효과'가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샷트랙 라이트는 출시 이후 빠르게 확산되며 504타석 규모로 성장했다. 이로써 래비노는 올해 6월 말 기준 샷트랙과 샷트랙 라이트를 합쳐 국내 24개, 해외 1개 실외골프연습장에서 총 1,055타석을 운영한다. 남서울CC 골프연습장, 88CC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코오롱스포렉스 서초·용답, 왕십리 위너스파크 돔골프, 당진 더라운지 현대, 양산 가산골프,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등 국내 주요 골프연습장은 물론 인도네시아 사마린다에도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래비노 관계자는 "샷트랙으로 쌓아온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골프연습장에는 설치 부담을 최소화하고, 골퍼에게는 스마트폰 하나로 즐기는 프리미엄 연습 경험을 제공하고자 샷트랙 라이트를 선보였다"며 "국내외 1,000타석 이상에서 검증된 기술력으로 실외골프연습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