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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부푼 꿈 안고 해발 1570m 결전지 과달라하라 입성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6.06 09:16
수정 2026.06.06 09:17

과달라하라에 입성한 손흥민. ⓒ 뉴시스

북중미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호가 결전의 땅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도착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2시 50분께 멕시코 과달라하라 국제공항에 입성했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가 펼쳐질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태극전사들은 이제 실전 모드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고지대 환경 적응을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캠프를 차리고 담금질에 나섰다. 해발 1460m에 위치한 솔트레이크시티는 과달라하라와 유사한 환경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는다.


준비 과정도 순조로웠다. 홍명보호는 평가전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5-0으로 대파한 데 이어 엘살바도르를 1-0으로 꺾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충분한 적응 훈련을 마친 선수단은 전세기를 이용해 과달라하라로 이동했다.


선수들은 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버스에 올라 시내 웨스틴 호텔로 향했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은 물론 훈련 파트너로 합류한 골키퍼 윤기욱과 미드필더 강상윤도 동행했다. 이들은 월드컵 기간 대표팀과 함께 생활하며 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에 훈련 파트너 자격으로 참가했던 조위제는 조유민의 부상 이탈로 극적으로 최종 명단에 승선하며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장거리 이동을 마친 대표팀은 이날 별도 훈련 없이 컨디션 회복에 집중한다. 이후 공식 훈련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높이며 첫 경기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홍명보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해발 1570m에 자리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약 4만8000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으로, 고지대 환경이 변수로 꼽힌다.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와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체코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9일 멕시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대회부터 확대된 방식에 따라 각 조 1~2위는 32강 토너먼트에 직행하며,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도 추가로 토너먼트 무대를 밟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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