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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초 수상'…상상인그룹 대표, '대한상의·포브스 사회공헌 대상' 수상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5.28 20:59
수정 2026.05.28 20:59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지원

9년간 전동 휠체어 4000대 지원

공공복지 제도 변화까지 이끌어

28일 상상인그룹은 유준원 대표가 전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6 대한상의·포브스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적 책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상상인그룹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지원을 꾸준히 이어 온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가 사회공헌 공로를 인정받았다.


28일 상상인그룹은 유준원 대표가 전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6 대한상의·포브스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적 책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해당 부문에서 개인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유 대표가 최초다.


상상인그춥 측은 "유 대표가 2018년부터 9년간 한결같이 이어온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이동권 지원 활동의 진정성과 지속성이 공공복지 제도 변화로까지 이어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을 위한 맞춤 전동 휠체어 지원사업인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왔다.


해당 프로젝트에 따라 전국 6~18세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에게 맞춤 전동 휠체어 약 4000대가 제공됐다.


특히 장애 등급이나 가정 형편과 무관하게 휠체어가 필요한 아이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건 없는 지원' 원칙을 견지해 왔다.


상상인그룹 측은 "어떠한 조건도 붙이지 않는 원칙은, 나눔의 본질에 대한 유 대표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10대의 소규모 지원 요청에서 출발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현장 소통을 통해 외연이 확장됐다.


유 대표가 아이들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과정에서 이동성이 삶의 질에 미치는 본질적 의미를 이해하고 지원 규모를 확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지원 연령은 기존 6~13세에서 2021년 18세까지 확대됐다.


유 대표는 이동권 지원을 넘어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의 신체적·정서적 성장을 돕는 활동도 꾸준히 펼쳐왔다.


2021년부터는 '신체발달 프로젝트'를 통해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문화예술 전문교육기관 '하나를위한음악재단'과 함께 세계 최초로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단원들로만 구성된 '상상휠(Wheel)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상상인그룹 측은 "유준원 대표의 노력은 정책 변화로도 이어졌다"며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중증 장애아동 이동권을 위한 보조기기 건강보험 지원 확대'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아동용 전동 휠체어를 가정에서 전액 부담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본인 부담이 10% 수준으로 낮아지게 됐다.


민간기업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공공복지 제도 변화를 이끌어 낸 선도적 사례인 셈이다.


지원 효과는 구체적 수치로 확인되기도 했다. 김매이 고려대 교수 연구팀이 맞춤 전동 휠체어를 지원받은 아동·청소년 5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이동 독립성은 13.5%에서 93.5%로 높아졌다. 동네 주변 이동 경험은 75.5%에서 93.9%로 상승했다.


아울러 부정적 정서는 줄어든 반면 행복감, 자존감, 자아실현 욕구 등 긍정적 심리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 대표는 앞으로도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지속하며 맞춤 전동 휠체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동용 전동 휠체어의 건강보험 지원 확대 이후에도 여전히 제도 밖에 놓인 장애·희귀질환 아이들을 위한 민간 차원의 지원을 계속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유 대표는 "처음 작은 도움을 드리기 시작했을 때, 아이들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되면서 눈빛이 달라지는 것을 봤다"며 "그 눈빛이 지금까지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한 이유다.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면, 그것은 저보다 오히려 매일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제도가 미처 닿지 못하는 곳에 있는 아이들 곁에서, 묵묵히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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