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6·3 픽] 하정우 '박근혜 구형·당게' 공세에…한동훈 "박민식이면 모를까 河가 이런 질문?"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5.28 15:25
수정 2026.05.28 15:32

하정우 "정형근, 한동훈 장인어른과 밀접 관계"

"당원게시판 명의도용 왜 고발안했냐 등" 직격

韓 "정형근 지역발전 평가·박근혜에게 미안"

"당원게시판, 고발한 상태" 요목조목 반박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MBC에서 열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토론회에서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답변을 듣고 있다. 부산MBC 라이브 갈무리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정형근 후원회장 위촉·박근혜 30년 구형·당원게시판 논란 등을 따져 묻는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박민식 후보가 하면 모르겠지만 하 후보가 이럴 줄 몰랐다"며 당혹해했다.


하정우 후보는 2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MBC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TV토론회에서 주도권 토론에 나서면서, 한동훈 후보에게 "합리적인 개혁 보수를 말씀해서 제가 동경하기도 했는데 많은 언론과 시민들은 한동훈이 주장하는 보수 모습이 오히려 '80년대를 말하는 것이냐고 묻는다"며 공안검사 출신 정형근 전 한나라당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한 부분을 지적했다.


하 후보는 "본인은 후원회장과 후보는 상관없다고 말하지만, 후원회장은 상징적인 존재 아니냐"며 "정 전 의원을 임명해서 이 정도면 전두환 시절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따졌다.


이어 "색깔도 정치 검사 원조격인 이런 사람을 후원회장으로 앉혔는데, 이분이 제 발로 온 것이냐, 누군가가 추천을 해준거냐"며 "한 후보 장인어른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추천했단 이야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하 후보에게 처음 정치를 시작하면서 이렇게 막 던지면 안 된다는 충고를 드린다"며 "정 전 의원은 3선을 하면서 지역발전에 기여했다는 그런 평가가 있고, 그 이후 서병수 전 당협위원장도 같이 영입했다. 저는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고, 또 강성 보수의 상징 같은 분이 한동훈의 보수 재건에 함께하는 것을 보여드림으로써 보수 재건의 방향성에 공감한다면 그것도 함께할 수 있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하 후보는 "누구라도 함께? 한 후보의 인권 인식이 그 정도라는 것으로 이해하겠다"며 "윤석열과 내란 세력은 왜 반대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 후원회장은 정치적 신념이 매우 중요하다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


이어 한 후보가 지난 2018년 서울중앙지검 특수부(3차장 검사) 시절 박 전 대통령에게 30년 구형을 내린 것도 꼬집었다.


하 후보는 "형량에 직접적으로 관여를 안 했다 해도 깊이 기여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부분 설명하라"고 했다.


한 후보는 "당시 윤석열이 팀장으로 있던 곳에서 파견검사로 일했고, 그 재판에 관여했다. 당연히 부인하지 않는다. 검사로서 공직자의 소임을 다했다. 그러다 그 이후에 어느 정권에서도 검사로 소임을 다했고 문재인 정권에서도 탄압을 받았다"면서 "다만 할 일은 했지만 박 전 대통령에게 인간적으로 대단히 미안하다. 지난 총선 때 따로 뵙고 저를 격려하면서 여러가지 조언을 해준 데 대해 참 고맙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의 당원게시판 문제도 걸고 넘어졌다. 하 후보는 "당원게시판 관련해서 명의도용 뉴스를 본 적이 있다. 만약 사실이면 왜 고발을 안 한 것이냐"고 묻자 한 후보는 "고발을 했다"고 되받았다.


이어 한 후보는 "당원게시판 얘기를 박민식 후보가 하면 모르겠지만, 이렇게 하 후보가 들고 나올지 몰랐다"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익명 당원게시판에 제 가족이 사설과 칼럼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나 이런 분들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칼럼을 게시했단 것인데 그게 잘못된 것이냐"라고 되묻자 하 후보는 "명의도용에 대해 물어본 것"이라고 일축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