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갑' 하정우 35% 한동훈 36% 박민식 19% [한국갤럽]
입력 2026.05.24 19:18
수정 2026.05.24 19:23
범보수 단일 후보로는 한동훈 52% 박민식 33%
단일화 후 양자대결 한동훈 45% vs 하정우 4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박민식(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부산 북구 남산정복지관에서 열린 콩국수 나눔행사에서 콩국수를 나르고 있다. ⓒ뉴시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갑에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의 의뢰로 지난 21∼22일 무선 100%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하정우 후보는 35%, 한동훈 후보는 36%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p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은 19%였다.
3자 대결 구도에서 하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40대의 61%, 50대의 50%가 하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60대(25%)와 30대(22%)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두드러졌고, 한 후보는 70대 이상(50%)과 60대(46%)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정치성향별로 하 후보는 진보층에서 74%, 보수층에서 16%의 지지를 얻었다. 중도층 지지도는 40%였다.
한 후보는 보수층에서 49%의 지지를 얻었고, 진보층 11%, 중도층 40%로 집계됐다. 박 후보는 보수층 31%, 진보층 7%, 중도층 13%였다. 한 후보가 보수층에서 박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얻은 것이다.
유권자 10명 중 8명가량은 지지 후보를 사실상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를 밝힌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투표일인 6월3일까지 현재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냐'고 물은 결과, 84%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응답했다. '다른 후보로 지지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15%였다.
보수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단일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흐름이 갈렸다. 하정우-한동훈 간 양자대결에선 하 후보가 41%를 한 후보가 45%를 얻어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정우-박민식 간 양자대결에선 하 후보가 48%를 얻어 36%인 박 후보에 12%p차로 앞섰다.
만약 박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한 후보 지지층의 44%만 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31%는 하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 21%는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했다.
한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에도 박 후보 지지층의 36%만 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24%였다. 33%는 '지지 후보 없음'을 택하며 투표를 포기하겠다고 답했다.
단일화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66%는 '찬성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박 후보 지지층에서는 찬성(47%)과 반대(43%)가 비슷하게 나왔다. 한 후보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7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민주당 지지자의 48%는 단일화에 반대했다.
범보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적합한 후보로는 한 후보가 52%로 33%인 박 후보에 앞섰다.
부산 북갑 유권자들 중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5%로 '국정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인 40%보다 높았다. '모름·응답거절'은 15%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