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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ETF는 TIGER…미래에셋, 풀라인업에 개미 몰렸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5.14 10:06
수정 2026.05.14 10:15

‘TIGER 반도체TOP10’ 국내 상장 주식형 중 최대

올해 개인 순매수만 2조3200억…적극적 투자 수요

삼전닉스 편입…반도체 질주에 레버리지도 인기몰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이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개인 투자자 자금을 모으고 있다. 이에 국내 상장된 주식형 테마 ETF 중 최대 규모의 순자산을 자랑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반도체 업황이 역대급 슈퍼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개미들의 관심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향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 기본형·레버리지 등 반도체 투자 풀라인업을 갖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주목받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13일) 기준 ‘TIGER 반도체TOP10’의 순자산은 13조57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상장된 주식형 테마 ETF 중 최대 수준이다.


연초 순자산 규모는 2조8000억원 수준이었으나 네 배 이상 성장했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2조3200억원에 달하는 등 적극적 투자 수요가 확인됐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이 단순 응답을 넘어 스스로 추론·행동·수정을 반복하는 ‘에이전트 AI’로 진화하자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오픈AI·구글 등 주요 빅테크의 분당 토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메모리 반도체는 AI 인프라의 핵심 하드웨어로 자리 잡았다.


메모리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한 빅테크들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TIGER 반도체TOP10’은 최대 수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담고 있다.


최근 양사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가속기 ‘베라 루빈’의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사로 독점 선정되며 기술 격차를 증명했다.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변동성 장세에서 핵심 대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선택과 집중’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는 반도체, 그 중에서도 영향력이 큰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직접적으로 흡수한 상품이 바로 ‘TIGER 반도체TOP10’이다.


동일 지수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는 연초 이후 4200억원의 개인 매수세를 모았으며, 순자산은 전날 기준 2조4000억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확산으로 메모리는 이제 AI 산업의 경제성을 결정짓는 핵심 자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반도체TOP10’을 통해 반도체 업황 회복 국면의 성과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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