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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AI 패권 경쟁…“국가 전략자산 선점해야”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5.09 08:06
수정 2026.05.09 08:06

NH아문디, ‘HANARO ETF Monthly Report’ 발간

제국주의 2.0 시대…반도체 등 AI 밸류체인 ‘주목’

NH아문디자산운용이 5월 ‘HANARO ETF Monthly Report’를 발간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 기술 패권을 놓고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처럼 AI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는 필수 전략 자산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한 만큼, 글로벌 주요국들의 핵심 전략 자산에 주목해야 한다.


9일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회사는 5월 주요 시장 이슈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아이디어를 담은 ‘HANARO ETF Monthly Report’를 발간했다.


올해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양사 모두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돌파했고, SK하이닉스는 분기 매출이 최초로 50조원을 넘으며 72%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거뒀다.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추론 시대 도래에 따른 디램(DRAM)·낸드(NAND) 등 레거시 반도체의 수요 급증이 있다는 게 NH아문디자산운용 분석이다.


또 빅테크 기업들의 장기공급계약(LTA) 체결로 업사이클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현 시장 환경을 ‘제국주의 2.0’ 시대의 서막으로 규정하고, 지정학적 분쟁이 일상화된 시대의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세계 패권을 놓고 벌이는 미국과 중국의 충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중 패권 전쟁의 본질이 과거의 무역·관세에서 AI 기술로 전환됐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같은 초대형 AI 인프라 투자에 나섰고, 중국은 국가 핵심 동력으로 ‘지능형 경제’를 선언하며 기술 굴기를 천명한 상태다.


이에 따라 AI 밸류체인의 핵심 요소들이 국가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대만의 파운드리 ▲일본의 반도체 소재 등 각 국가의 핵심 밸류체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러한 구조적 변화에 대응할 투자 솔루션으로 ‘HANARO Fn K-반도체’와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를 제시했다.


‘HANARO Fn K-반도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AI 밸류체인에 특화된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 20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는 엔비디아·샌디스크·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관련주와 MLCC·광통신 등 AI 핵심소재 관련주 비중을 확대해 AI 전략 자산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AI 패권 경쟁이 격화될수록 반도체·핵심 소재 등 전략 자산의 가치는 구조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권역별로 분절화되는 AI 생태계 속 각국이 보유한 전략 자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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