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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픽] 세몰이 나선 김부겸…선거사무소 개소식서 "국민의힘, 혼내야 산다" (종합)

데일리안 대구 =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4.26 17:04
수정 2026.04.26 17:05

당 지도부·범여권 전·현직 50여명 참석

"나를 회초리 삼아달라 그래야 산다"

정청래 "당 이름으로 전폭 지원할 것"

文 "'바보 노무현'처럼 꽃길 마다 않아"

오중기(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와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정청래 대표가 26일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시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과시에 나섰다.


26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역 인근에 마련된 희망캠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정청래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범여권 전·현직 의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이 같은 날 추경호 의원을 후보로 확정함에 따라 대구시장 선거 대진표도 완성됐다.


김부겸 후보는 개소식에서 상대 진영을 향해 "대구시장이 싸우는 자리인가. 대구시장이 싸우면 일은 누가 합니까"라며 "이번에는 김부겸을 회초리 삼아달라. 국민의힘이 정신 차리게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야말로 대구가 국민의힘을 혼내야 나라가 산다. 그래야 대한민국 정치도 바로 서고 무엇보다 대구가 산다"고 덧붙였다.


또 "대구는 역대 대통령을 네 분이나 배출했던 도시다. '동네 정치'나 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저는 대구에서 세 번 떨어졌다. 그래도 대구를 사랑한다. 김부겸의 대구 사랑을 이번엔 화끈하게 한 번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 AI 전환 수도 △K2 군공항 이전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청래 대표는 축사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가슴 졸이며 삼고초려를 한 분이 김부겸이다. 최고의 스타마케팅, 확실한 필승 카드"라며 "로봇수도·인공지능 전환·TK 신공항에 당의 이름으로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대구·경북 선거는 김부겸의 얼굴로 치르겠다. 중앙당에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겠다.김부겸이 당 대표한테 오라고 하면 오고, 오지 말라면 오지 않고 김부겸이 원하는 대로 안성맞춤 지원·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영상 축사를 통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문 전 대통령은 "김부겸은 '바보 노무현'처럼 꽃길을 마다하고 지역주의에 좌절해도 꺾이지 않았다. 대구분들이 이제는 김부겸을 받아달라"며 "대구가 힘을 모아주면 김부겸은 더 큰 인물이 된다. 김부겸이 대구에 더 큰 도움이 되도록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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