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책방 문 연지 1200일…文 전 대통령 63만명 맞았다
입력 2026.08.09 16:20
수정 2026.08.09 16:20
개점 이후 누적 방문객 62만8769명
하루 평균 523명꼴로 다녀가
3년여간 책 124권 추천, 다수 베스트셀러
소외계층에 도서 4466권 기증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평산책방 방문객들과 대화하고 있다. 9일 평산책방에 따르면 이날 기준 누적 방문객은 62만8769명이다. ⓒ평산책방 제공
경남 양산시 평산책방을 지켜온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개점 1200일 만에 누적 방문객 63만명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웠다.
9일 평산책방에 따르면 이날 기준 누적 방문객은 62만8769명으로, 하루 평균 523명이 다녀간 셈이다.
2023년 4월 25일 문을 연 평산책방은 30평 규모의 작은 서점으로, 지난 8일로 개점 1200일을 맞았다. 3년 3개월여 동안 출판문화 진흥과 독서문화 확산, 지역 동네책방과의 상생을 내걸고 다양한 공익 활동을 이어왔다.
문 전 대통령은 가족 휴가 등 일부 기간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 책방을 지키며 방문객들과 만나왔다. 열흘에 한 권꼴로 총 124권의 책을 추천했는데,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호승 시인의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등 상당수가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평산책방은 운영 수익금을 공익 활동에 쓰고 있다. 특수학교, 도서·산간 지역, 아동보호기관 등을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통해 책 소외층 2122명에게 도서 4466권을 전달했고, 양산시와 전국 작은도서관 약 120곳에도 5230권을 기증했다.
동네책방 상생을 위한 지원도 이어졌다. 작가 초청이 어려운 전국 동네책방 100곳에 강연료를 지원했으며, '동네책방을 소개합니다' 코너를 통해 전국 책방 50곳의 홍보도 도왔다.
이 밖에 청소년 관련 기관 참가자 727명에게 책을 선물하고 기념촬영을 해줬고, 인근 유치원·어린이집 대상 '그림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에는 46개 기관, 457명이 참여했다. 매달 열리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서는 참여 주민 전원에게 해당 작가의 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