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백악관 만찬 총격'에 "민주주의 근간 훼손하는 중대 위협"
입력 2026.04.26 15:43
수정 2026.04.26 15:43
"언론과 소통·표현 자유 확인하는 자리서
이러한 일 발생한 것 특히 유감스러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10월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 총격 사건과 관련해 "정치적 폭력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협이며, 어떠한 이유로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26일 엑스(X·옛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현장에 계셨던 모든 분들이 무사하다는 소식에 안도하며, 미국 국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무엇보다 언론과의 소통과 표현의 자유를 확인하는 자리에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했기에 더욱 안타깝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과 극단주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총격 사건은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참석한 백악관출입기자협회 만찬 도중 발생했다. 행사는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리고 있었으며, 식사 도중 총성이 여러 차례 들리자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주요 참석자들이 긴급 대피했다.
총격은 만찬장 외부 보안검색 구역에서 발생했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 배치된 보안 요원 1명이 총에 맞았지만, 방탄 장비를 착용하고 있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