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KF-21, 방산 4대 강국 도약 발판…자주국방 완성 향해 나아갈 것"
입력 2026.03.25 15:50
수정 2026.03.25 15:51
"방산 강국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새 동력 확보"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나라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서 "KF-21의 성공을 방위산업 4대 강국 도약을 향한 든든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오후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 참석해 "마침내 우리 대한민국은 땅과 바다에 이어 하늘에서까지 우리 기술과 의지로 평화를 지키는 무기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자주국방의 위용을 떨치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KF-21의 성공은 단순한 국방력 강화가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유수의 방산 강국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새 동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며 "KF-21은 뛰어난 성능과 낮은 유지비용, 기체 플랫폼의 높은 확장성 등으로 이미 1호기 출고 전부터 세계 각국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 왔다"고 했다.
또 "K9 자주포, 천궁 미사일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산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입증한 대한민국은 이제 전투기까지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하는 진정한 방위산업, 항공산업 강국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자그마치 25년이라는 긴 시간과 수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이 오늘의 이 순간을 만들었다"며 "지난 2001년, 김대중 대통령께서 국산 전투기 개발 프로젝트를 천명하신 이래, 숱한 난관과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연구진과 기술진, 정부와 군 관계자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외국의 원조 무기에 국방을 의존하던 가난한 나라가, 이제는 독자 기술로 첨단 무기를 직접 만들고 그 무기를 세계 각국이 먼저 찾는 나라가 됐다"며 "정부는 오래도록 꿈꿔왔던 자주국방의 완성을 향해, 세계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는 대한민국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KF-21 시험비행 조종사, 방산업체 임직원, 공군사관생도, 항공과학고 학생, 14개국 외교 사절 등 500명이 자리했다. KF-21 양산 1호기는 최고 속도 마하 1.8, 최대 항속 거리 2900㎞의 최신 4.5세대 전투기로, 성능 확인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공군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