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측 “진보 단일화 신뢰 무너져”…인천 교육감 선거 갈등 격화
입력 2026.05.12 15:03
수정 2026.05.12 15:06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 ⓒ도성훈 캠프 제공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 측이 진보진영 내부 단일화 논란과 관련해 “과거와 같은 공정한 단일화 틀이 사라졌다”고 주장하며 현 단일화 추진 방식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진보 교육감 진영 내 갈등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도 후보 측은 12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도성훈 후보는 2018년 지역 시민사회와 노동계가 참여한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과정을 통해 후보로 선출됐고, 시민들의 선택으로 교육감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재선 역시 시민사회 진영의 폭넓은 신뢰와 연대 속에서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 후보 측은 당시 단일화가 지역 시민사회 중심의 공정한 절차와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상황과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는 진보진영 내부 갈등이 심화됐다고 주장했다.
도 후보 측은 “후보 간 과도한 비방과 흑색선전이 이어지면서 상호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과거 단일화를 이끌었던 주요 단체들조차 추진 방식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기존과 같은 단일화 기구도 구성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는 단일화 실패 이전에 공정한 과정 자체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 추진 구조의 정당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도 후보 측은 “시민사회가 중심이 되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단일화 절차가 마련됐다면 도성훈 후보 역시 충분히 참여할 의사가 있었다”며 “단일화의 의미와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후보”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판단은 시민이 하게 될 것”이라며 “비방 경쟁보다 정책과 교육 철학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진보 교육감 진영 내 단일화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향후 인천교육감 선거 구도에도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