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오세훈 "정원오 상대로 못 이기면 무능해도 많이 무능한 것"
입력 2026.05.12 14:41
수정 2026.05.12 14:42
鄭 與 공소취소 특검 추진 입장 안 내는 것에 대해
"대통령 눈치보다 적절한 표현 못 찾아 '정쟁'이라고"
"서울시민들의 준엄한 판단 가능해지리라 생각"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배현진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발대식 및 서울시당 선대위-서울시장 후보 연석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모든 국가 현안, 특히 서울시민의 관심사인 주택 현안에 대해 해법을 제시 못하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상대로 선거에 못 이기면 정말 무능해도 많이 무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후보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다목적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 및 연석회의에서 "선대위 시민위원장 여러분들의 비전과 의견이 1000만 서울시민에게 잘 전달만 돼도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비전인 정 후보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준엄한 판단이 가능해지리라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공소취소 특검 추진에 입장을 내지 않는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헌법질서 뿌리부터 흔드는 대통령의 시도에 대해 눈치를 보다가 적절한 표현을 찾지 못해 '정쟁'이라는 표현을 쓴다. 정 후보 눈에는 이게 정쟁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전세 전멸 상태에서, 전세와 월세를 공급하는 민간 사업자를 이 정부가 탄압하는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안을 마련할지 시장 후보라면 해법을 내야 하는데 말이 없다"며 "대출제한 때문에 진도 안 나가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장이 무려 40군데인데, 단 한마디 관심 표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이날 완공식이 진행된 광화문 '감사의정원'에 대해 정 후보 측이 '극우 구애 사업'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정 후보는 선거용 졸속행정이라고, 극우 호소용 사업이라고 비난하는데 그 정신세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상적인 후보라면 동의하든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하지만, 또다시 (입장 표명을) 회피하기 위해 선거용 사업이라고 하고 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서울시장 자격이 없는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 후보의 선대위 발족식에는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참석 없이 진행됐다. 장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에서 열린 김태흠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등이 참석한 충남도당 필승결의대회에 자리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오 후보 자체가 서울 정책의 상징이자 표본"이라며 "그래서 후보를 꾸며줄 그런 국회의원들의 매머드급 선대위는 철지난 모습이라는 생각을 하다가 시민선대위라는 이름으로 서울 각 지역 각 분야의 시민을 모셨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