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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더 잘하는 김우민…자유형 400m 금메달 도전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4.07.27 22:00 수정 2024.07.27 22:00

3분45초52 기록으로 전체 7위로 간신히 결선행

"예선 열리는 오전에는 몸 상태 그다지 좋지 않아"

김우민. ⓒ 뉴시스

예선을 간신히 통과한 김우민(22·강원도청)이 결선 레이스에서 모든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우민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서 전체 7위로 통과했다.


이로써 김우민은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간신히 손에 넣으며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우여곡절이 많은 레이스였다.


4조에서 예선을 치른 김우민은 300m 구간을 2위로 돌았으나 350m까지 가는 구간서 갑자기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이로 인해 기록이 처질 수밖에 없었고 3분45초52를 기록, 길례르미 코스타(3분44초23·브라질), 새뮤얼 쇼트(3분44초88·호주), 에런 섀컬(3분45초45·미국)에 이어 조 4위에 그치고 말았다.


김우민은 지친 상태였으나 대회장을 떠날 수 없었다. 5조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선행이 좌우됐기 때문이다.


4조까지 치른 상황에서 5위였던 김우민은 5조에서 4명의 선수들이 자신의 기록보다 빠를 경우 그대로 탈락인 상황. 다행히 단 2명의 선수만이 김우민보다 좋은 기록을 들어와 전체 7위로 결선행을 확정했다.


김우민. ⓒ 뉴시스

힘겹게 결선행을 확정한 김우민은 "속력을 조절한 것은 아니었다"라며 "원래 내가 예선이 열리는 오전에는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다만 예선부터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는데 기록이 너무 저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5조 경기를 지켜보면서 조마조마했다. 떨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후에 더 잘하는 편이다. 더 좋은 레이스를 하겠다. 결승 순위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1위를 할 수도 있지 않은가"라며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인 김우민이 출전하는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은 한국시간 28일 오전 3시 42분에 열린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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