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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 떠나고' 랜디 존슨 딸, 김연경과 흥국생명 '뉴 쌍포' 구축?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4.01.21 16:11 수정 2024.01.21 16:13

윌로 존슨 ⓒ 한국배구연맹(KOVO)

결국 옐레나가 떠나고 랜디 존슨(60)의 딸 윌로 존슨(25)이 김연경과 쌍포를 이룰 전망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존슨이 어제 입국했다. 메디컬 테스트와 비자 취득 등 영입 절차를 거친 뒤 선수등록을 한다"고 알렸다.


흥국생명은 시즌 초반 ‘김연경+옐레나’ 쌍포를 앞세워 선두에 오르며 독주 채비를 갖추는 듯했다. 그러나 옐레나의 부진이 깊어지면서 김연경의 체력적 부담이 커졌고, 흥국생명은 4라운드 들어 현대건설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현재는 1위 현대건설(승점58)에 무려 승점8 뒤진 2위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계약한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2라운드부터 부진에 빠지자 교체를 검토해왔다. 지난주에는 일부 팬들이 흥국생명 모기업 본사 앞에 외국인선수 교체를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결국 흥국생명은 '태도 논란'에도 휩싸인 옐레나를 내보내고, 대체선수로 존슨과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선수로 낙점한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존슨(신장 191cm)은 튀르키예와 미국에서 현역 생활을 했다. 2022-23, 2023-24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도 신청서를 냈지만 계약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존슨의 V리그 데뷔전은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 치르는 첫 경기인 30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버지 랜디 존슨은 207cm의 신장을 자랑하는 MLB의 전설적인 좌완 파이어볼러로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303승 166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사이영상 5차례 수상, 올스타에 10차례 선정된 특급 스타 출신의 투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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