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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이상민 영입 적극 추진해야"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3.12.18 11:30
수정 2023.12.18 11:33

"건강한 당정 관계 수립이

혁신 완성·총선 승리의 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오른쪽)과 이상민 무소속 의원(왼쪽)이 15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면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상민 무소속 의원과의 회동 결과를 설명하며 "당 인재영입위원회에서 이 의원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길 바란다. 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내 민주주의를 돌아보고 건강한 당정 관계도 수립해야 한다. 그 길이 혁신의 완성이며 총선 승리의 길"이라며 이 같이 적었다.


우선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과의 지난 15일 회동을 가리켜 "(이 의원은) 당내 민주주의와 극성 팬덤 정치 청산 등 정치개혁 과제, 과학기술을 통한 국가 발전에 깊은 통찰을 하고 계셨다"며 "나와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 많은 교감을 해오던 분으로, 앞으로도 상식·통합·정의의 정치를 하실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특히 현재의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 일명 '개딸'들로 인해 정당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며 "과학기술 예산 복원과 제도 개선에도 함께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15일 의원회관에서 이 의원과 면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에게)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겠지만,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적당한 시기에 힘을 합치는 게 어떻겠느냐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안 의원은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해 나름의 방법을 찾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당권 관련한 행보로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우리 당도 당내 민주주의를 돌아보고 건강한 당정 관계도 수립해야 한다. 그 길이 혁신의 완성이며 총선 승리의 길"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이 의원을 위해 김성근 야구 감독이 최근에 쓴 '인생은 순간이다'라는 책을 추천한다"며 "안철수와 이상민을 위한 펑고(fungo)"라고 말했다. '펑고'란 야구에서 연습 타구를 날리기 위해 공을 타격하는 행위나 수비 연습을 위한 타구를 일컫는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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