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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컵대회 관중, 여자부 ‘줄고’ 남자부 ‘늘고’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3.08.18 20:35 수정 2023.08.18 20:35

여자부 평균 시청률과 평균 관중 수 소폭 하락

남자부 총 관중 수와 일일 평균 관중 수, 지난해보다 4% 정도 증가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OK금융그룹. ⓒ KOVO

지난 7월 29일(토)부터 8월 13일(일)까지 16일간 펼쳐진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평균관중과 시청률이 지난해 순천서 열린 대회와 비교했을 때보다 소폭 감소했다.


18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총 15경기가 펼쳐진 이번 대회 여자부 평균 시청률은 지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때 달성했던 0.99%에서 이번 대회 소폭 감소한 0.93%를 기록했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8월 5일(토)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결승전 경기였다. 지상파인 KBS 2TV에서 중계한 해당 경기의 최고 시청률은 1.49%를 기록했다. 이어서 8월 2일(수) 펼쳐진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1.15%의 시청률로 2위를 기록했으며, 3위는 시청률 1.14%를 기록한 8월 4일(금)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준결승 경기였다.


16일간 치러진 이번 대회 관중 수는 남녀부 총 3만6716명을 기록했다. 그중 여자부는 15경기 동안 2만4329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으며, 일일 평균 관중 수는 3041명이었다. 여자부 일일 평균 관중 수와 총 관중 수 모두 지난해 대비 5% 감소했다.


여자부 결승전 다음날인 8월 6일(일)부터 시작해 13일(일)까지 총 15경기가 펼쳐진 이번 대회 남자부 평균 시청률은 지난 대회의 0.89%에서 0.88%로 비슷한 시청률이 기록됐다.


남자부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 경기는 8월 12일(토) 파나소닉과 OK금융그룹의 준결승전으로 역대 컵대회 남자부 TOP 2위 시청률에 달하는 1.25%를 기록했다. 6일(일) 치러진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남자부 개막전이 1.10%로 뒤를 이었고, 13일(일)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이 펼친 결승전이 1.07%를 기록하며 시청률 3위를 차지했다.


남자부는 15경기 동안 총 1만2387명의 관중, 일일 평균 1548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총 관중 수와 일일 평균 관중 수 모두 지난해보다 4% 정도 증가했다.


결승전인 8월 13일(일) 삼성화재 vs OK금융그룹전에서 2285명의 관중으로 최고 관중 수를 기록했고, 개막전인 6일(일) 대한항공 vs 우리카드전에서 각각 1826명이 경기장을 찾으며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컵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프로 데뷔 2년차 선수들이 개인상을 모조리 휩쓸었는데, 지난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OK금융그룹에 지명된 신호진은 결승전에서 홀로 34점을 책임지는 등 팀의 우승을 이끄는 동시에 대회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이는 2013년 컵대회 MVP 현대캐피탈 송준호 이후 역대 2번째로 2년차 선수가 MVP를 수상한 기록이다.


또한 준우승팀인 삼성화재의 신인 박성진(2라운드 4순위)은 OK금융그룹과의 결승전에서 30점을 올리며 MIP(수훈선수상)를 수상했고, 지난 드래프트 2라운드 7순위 출신 OK금융그룹 이진성은 이번 대회 평균 8.6득점과 함께 적재적소의 블로킹 득점을 선보이는 등 눈부신 활약을 뽐내며 라이징스타상을 거머쥐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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