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긴급구호대, 튀르키예 구호활동 개시…생존자 1명 구조
입력 2023.02.09 15:03
수정 2023.02.09 15:03
활동개시 1시간 반만에 구조
규모 7.8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가 현지 활동을 개시한 가운데 생존자 1명을 구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긴급구호대는 8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동남부 지역에 위치한 하타이주(州)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선정했다.
긴급구호대는 안타키아의 셀림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했으며, 오전 5시부터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지에서 구호 활동을 개시했다.
외교부는 "구호활동 시작 1시간 반 만인 6시30분경 남성 생존자 한분을 구조했다"며 "생존자는 70대 중반 남성으로, 의식이 있는 상태다.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존자를 구출한 같은 장소에서 시신 4구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