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기업 14곳 ‘2022년 우수환경산업체’ 지정
입력 2022.12.04 12:01
수정 2022.12.04 12:01
기후·대기, 물·수질, 자원순환·폐기물 등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5일 환경기업 14곳을 ‘2022년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한다.
환경부는 4일 “2012년부터 도입한 ‘우수환경산업체 지정 제도’를 통해 사업실적과 기술력이 뛰어난 환경기업을 녹색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올해는 평균 2.4대1의 경쟁률을 뚫고 기후·대기 3곳, 물·수질 5곳, 자원순환·폐기물 5곳, 기타환경 1곳으로 총 14개 업체가 우수환경산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후·대기 분야 3개 업체는 ▲고효율 일체형 축 열연소산화설비를 제조하는 상원기계 ▲집진기에 나노입자를 입혀 여과효율을 높인 크린에어테크 ▲진공청소기와 유사한 원리를 이용해 이물질을 흡입하는 미세먼지 흡입깔개 제조기업인 테스토닉이 수상했다.
물·수질 분야 5개 업체는 ▲친환경 생물학적 폐수처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독이엔지 ▲초미세(마이크로) 거품과 오존을 이용해 우수처리 및 물 재이용하는 해성엔지니어링 ▲실시간 수질 감시와 빅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스마트 센서를 제조하는 유앤유 ▲하·폐수재이용, 산업폐수처리시스템 등 수처리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코웨이엔텍 ▲초음파로 유체속도를 측정하는 초음파 유량계 생산업체 자인테크놀로지다.
자원순환·폐기물 분야 5곳은 ▲과열증기를 이용한 활성탄 재생설비를 제조하는 윈텍글로비스 ▲유가금속 회수를 위한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전문기업인 성일하이텍 ▲폐페트병으로 고품질 재생원료를 생산하는 알엠 건조침전물을 재생연료로 사용하는 기술을 보유한 한국종합플랜트 ▲재생타이어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영타이어가 이름을 올렸다.
기타환경 분야 1곳은 난방 에너지를 절감하는 온돌용 열전도판을 제조하는 기업인 스피폭스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들 기업에 국내외 환경박람회 홍보관 운영과 홍보영상 제작, 해외 발주처 및 구매자와의 연결 등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더불어 환경기술개발사업, 환경정책자금, 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 해외 진출 지원사업 등을 신청하는 경우 심사에서 가점을 부여한다.
한편, 환경부가 최근 5년간(2017~2021년)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61개 사를 조사한 결과 올해 매출액이 지정 전 대비 27% 고용, 규모는 1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17년에 처음 지정받고 올해 다시 지정받은 코웨이엔텍은 2016년도에 매출액 457억 원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79% 상승한 8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지정받은 그린텍아이엔씨도 지원 전에 147억원이던 매출액이 올해 270억원으로 83%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탄소중립 실현과 녹색경제 전환을 위해 녹색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우수환경산업체가 미래 녹색산업을 이끄는 대장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