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배강률, 은퇴 결정 “정말 죄송하다”
입력 2022.06.28 21:01
수정 2022.06.28 21:01
KBL, 54경기 출전 정지·사회봉사 120시간·제재금 1000만원 징계
지난 주말 음주 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배강률(원주 DB)이 은퇴를 결정했다
원주 DB는 지난 25일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배강률이 28일 KBL 징계 결정 직후 구단에 은퇴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다.
배강률은 “프로선수로서 물의를 일으켜 농구 팬 분들과 관계자 분들게 실망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본인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KBL의 제재와 봉사활동 등의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원주 DB는 “다시 한 번 팬 여러분들께 사과를 드리며 책임을 통감하고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KBL은 이날 오전 11시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7기 제5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25일 전주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배강률에게 54경기 출전 정지와 사회봉사 120시간, 제재금 1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KBL은 “음주운전, 약물복용, 승부조작, 폭력 등에는 무관용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 교육, 구단과의 협조 체제 강화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