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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받았던 김연경, 황대한 금메달 축하…BTS도 “RESPECT!”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2.02.10 10:32
수정 2022.02.10 10:32

SNS에 황대헌 금메달 장면 올리며 축하 메시지

쇼트트랙 황대헌의 금메달을 축하한 김연경. 김연경 SNS 캡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벌어진 개최국 중국의 노골적인 편파판정에 분노를 표출했던 ‘배구여제’ 김연경이 황대헌(강원도청)의 1500m 금메달 소식에 기뻐했다.


김연경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서 황대헌이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황대헌이 가장 먼저 결승선으로 들어오는 영상을 게시한 뒤 금메달, 태극기, 박수치는 손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화면을 도배했다.


이날 황대헌은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 9초 21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앞서 김연경은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황대헌과 이준서(한국체대)가 실격 당하자 자신의 SNS에 “또 실격???!!!! 와 열받네!!!”라는 글을 올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하지만 역경을 딛고 황대헌이 금메달을 따내자 김연경도 그 누구보다 기뻐했다.


글로벌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도 황대헌의 금메달 장면을 올리고 ‘존경한다’는 의미의 “RESPECT!”를 덧붙였다.


RM은 지난 7일 개인 SNS를 통해 황대헌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RM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 출전한 황대헌의 추월 장면을 게재하고 ‘박수’와 ‘엄지’ 이모티콘을 달았다.


별도의 언급은 없었지만 준결승에서 조 1위를 하고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 당한 황대헌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RM 역시 남자 1500m에서 나온 황대헌의 금메달을 축하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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