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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박진회 전 씨티은행장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1.07.12 09:50
수정 2021.07.12 09:50

임기 2년, 9인 이사회 체제 구축

박진회 토스뱅크 신임 사외이사. ⓒ토스뱅크

토스뱅크가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 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박 전 행장을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박 전 행장은 김인수 사외이사가 사임하면서 생긴 공석을 메우게 된다.


이에 토스뱅크는 홍민택 대표를 비롯한 4명의 사내이사와 박 전 은행장 등을 포함한 사외이사 5명을 합쳐 총 9인의 이사회 체제를 구성하게 됐다.


박 전 행장은 201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6년 간 씨티은행장을 맡은 경력이 있는 금융 전문가다. 1957년생에 태어난 박 전 행장은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 시카고대 MBA와 런던 정경대(LSE) 경제학 석사(MSc)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4년 씨티은행 서울지점에 입행해 ▲1995년 씨티은행 자금담당 본부장 ▲2001년 한미은행 기업금융본부장 ▲2002년 재무담당 부행장 등을 맡았다. 이후 2004년부터 10년간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을 맡으면서 미국 시티그룹의 한국 시장 정착, 한미은행 합병 등에 기여한 바 있다.


은행장 재직 시절에는 씨티은행의 디지털금융 강화와 모바일·인터넷 뱅킹 전략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점도 박 전 행장의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박 전 행장의 영입으로 은행으로서 갖춰가야 할 시장의 신뢰를 상당 부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밀하게 의견을 나누며 토스뱅크의 비전을 수립하고 완결성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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