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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하우스' 논란 일으킨 황희 "청년세대와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8.10 13:55
수정 2026.08.10 13:56

"청년에 상처·실망감 드린 점 책임 느껴"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자는 이른바 '버스 하우스' 구상을 꺼내 논란의 중심에 섰던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안팎에서 불거진 비판에 "버스 하우스 제안에 대해 청년 세대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희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본 의도와 달리 청년 세대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해당 (버스 하우스) 제안은 정부 주도 주택 공급의 시차를 보완하고, 저소득층 청년들의 극심한 임시 주거비 부담을 단기적으로 조금이라도 덜어보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한 아이디어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청년들이 현장에서 직면한 주거 문제의 엄중함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며 "주거 당사자인 청년들의 마음을 세심히 살피지 못해, 상처와 실망감을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청년들의 현실적인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보다 실질적이고 완성도 높은 주거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과 청년 세대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읍소했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성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해 본다"는 글을 올렸다가 당 안팎에서 뭇매를 맞고 2시간여만에 삭제하고 해명글을 올린 바 있다.


특히 야당인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같은 당 중진인 박지원 의원이 이날 SBS라디오에서 황 의원을 향해 "그게 왜 해프닝이냐? 잘못이다. 닥치고 사과해야 한다"고 직격하자 황 의원은 버스 하우스 논란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주택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논란을 돌파하기 위해 준비했던 것으로 보이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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