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 복권 당첨' 아내에게 숨기고 전처에 집 선물한 中 남편, 결국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3.02.18 08:22
수정 2023.02.18 08:22
입력 2023.02.18 08:22
수정 2023.02.18 08:22
중국에서 아내에게 복권 당첨 사실을 숨긴 남성이 이혼 소송을 당한 후 남은 당첨금의 3분의 2를 아내에게 지급하게 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인 남성 A씨는 2년 전 1000만위안(한화 약 18억7000만원) 상당의 복권에 당첨됐다.
세금을 제하고 843만위안(약 15억8000만원)을 수령했지만, A씨는 이 사실을 아내에게 알리지 않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상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그는 자신의 누나에게 200만위안(약 3억7000만원)을 송금하고, 전처에게도 70만위안(약 1억3000만원)을 보내 아파트 구매에 보탰다.
2년 만에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A씨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부부의 공유 재산을 동등하게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남편이 숨겨둔 재산 270만위안(약 5억원) 중 3분의 2를 요구했다.
법원은 남편의 당첨금이 부부의 공유재산이며 A씨의 행동이 횡령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아내가 요구한 대로 A씨가 숨겨둔 재산의 3분의 2인 180만위안을 아내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두 사람 모두 법원의 판결에 항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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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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