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아주캐피탈 자회사 편입…"그룹사 연계 시너지 확대" 기대
입력 2020.12.10 11:46
수정 2020.12.10 11:47
우리금융지주는 웰투시제3호투자목적회사로부터 아주캐피탈 경영권 지분 74.04%에 대한 인수 절차를 완료(Deal Closing)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10월 26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이달 2일에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아주저축은행의 손자회사 편입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SPA 체결 직후부터 인수단TFT를 구축하고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의 그룹체제 안착과 조기 시너지 창출을 위한 인수후 통합작업(DPMI)을 진행해 왔다.
이로써 우리금융은 12개 자회사를 거느리게 됐으며,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도 손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소비자금융 관련 2개 그룹사를 한꺼번에 확충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지주 차원에서 기존 자회사와의 유기적인 시너지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 및 기업가치를 한층 제고할 계획이다.
아주캐피탈은 자동차금융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지난해 총자산 6조 5천억원, 당기순이익 909억원, ROE 12.6%의 높은 수익을 시현했다.
이번 우리금융 편입으로 자금조달 안정화 및 조달금리 하락 효과는 물론 그룹의 리스크관리 역량과 우리은행을 비롯한 자회사와의 협업체계를 접목하면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주저축은행도 연간 1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하고 있어 그룹의 수익규모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금융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 왔다”며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이 편입됨에 따라 앞으로 그룹 소비자금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우리은행 등 자회사와 함께 중소·서민 취약계층 대상 대출 등 금융편익을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